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박진근 이사장】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임기 후반의 국정운영 철학으로 ‘공생발전’을 역설했다. 지구 환경보전과 경제번영, 성장과 삶의 질 향상, 경제발전과 사회통합, 국가와 개인의 발전이 함께 하는 새로운 발전 체제를 통해 모두를 아우르는 하나의 일관된 사회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이에 국무총리 산하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사장 박진근, www.nrcs.re.kr)는 공생의 가치를 구체화해 국가정책 과제를 연구하며, 한국 자본주의 생태계를 새롭게 모색해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적극 노력해왔다.
이런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하 연구회)는 경제·인문사회분야 23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지원·육성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정부의 국정 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설립된 국무총리 산하 공공기관이다.
그런 만큼 연구회는 국책연구기관을 통솔·관리하기보다 독립성을 최대한 보전하며 그들을 대변하고, 정부의 지시사항이 이행되지 않을 때는 직간접적 유도로 과제수행의 길잡이 역할을 한다.
또한 ‘2015년 한·중·일 역학관계 변화와 우리의 대응전략’, ‘공생발전을 위한 협동연구’, ‘한국 자본주의 생태계 변화에 관한 연구 및 발표’, ‘녹색 사업 관련 연구’ 등을 통해 사회현안의 다각적인 연구와 해결방안도 제시 중이다.
특히 연구회는 12월의 대형 프로젝트를 앞두고 채널A의 ‘먹거리 X파일’ 관계자들과 함께 ‘한국의 식품문화 이대로 좋은가’란 주제로 비위생적인 식품가공과 유통과정에 대한 해결책 모색에 나설 방침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이외에도 가족 경제(가구당 가족 수 변화)가 정치·경제·사회·문화에 미치는 영향 연구를 30 여개 연구기관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연구회가 ‘국가정책연구의 허브’로서 다양한 정책연구과제들을 역동적으로 수행하고, 총체적인 연구지원 시스템을 갖추도록 박진근 이사장은 전력을 다해왔다.
박 이사장은 “사회발전정책연구에 인문학적 관점의 접근이 필요한 시기”라며 “앞으로도 연구회가 공생을 위한 국가사회정책 제안에 앞장서 국민들로부터 인정받는 기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박 이사장은 연세대 석사논문을 통해 국내에 최초로 한국수출보험제도를 제안, 우리나라 수출산업 태동기에 활력을 불어넣은 장본인이다. 미국의 UCLA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던 그는 귀국 이후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대책위 공동위원장을 맡는 등 국제적인 경제전문가로 인정받아왔다.
올해 7월엔 한국무역보험공사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공로상(한국무역보험공사와 보험제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을 수상했으며, 박 이사장이 저술한 ‘국제경영학’은 가장 우수한 경제학 교과서란 평가 속에서 각 대학의 경제·경영학과 교재로 활용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박진근 이사장은 ‘한국수출보험제도’ 제안 및 ‘국제경제학’ 저서 출간을 통한 국가경쟁력 증대에 헌신하고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역할 강화로 국가지식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2012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이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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