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아트리체 여성병원 두재균 대표원장】최근 병원들이 딱딱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탈피하여 친숙한 분위기로 환자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이런 상황에 베아트리체 여성병원 두재균 대표원장은 ‘여성이 행복한 병원’을 지향하며 지난 9월 1일 여성을 위한 의료서비스 제공에 닻을 올렸다.
지난 2006년 대학을 떠나 연구활동에 매진했지만 그를 줄곧 따라다녔던 ‘최연소 국립대 총장’ 타이틀, 당연히 전북대로 복귀할 것으로 생각했던 주변의 예상을 깨고 ‘도청 앞 여성병원’을 개원하기에 이르렀다.
전북지역 최초의 여성전문병원인 베아트리체는 내과, 외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성형외과, 여성전용건강검진센터, 자궁경부암예방접종센터, 비만 및 피부 관리센터, 맞춤형 미용성형수술센터 등 여성을 위한 전문 진료시설을 갖추고 편안함과 아늑함을 극대화하여 여성들의 진료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개원에 앞서 지난 8월 25일에는 ‘여성과 연(緣)을 맺다’는 주제로 지역출신 여류작가 10명의 작품 20점과 초청작가 6명의 작품 등 총 26점의 작품을 전시했는데, 지금도 병원 곳곳에서 그림, 조각상 등 각종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는 미술애호가이자 전문적 식견을 갖춘 두 원장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으며, 병원이 단순 진료와 치료의 공간을 넘어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의 공간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에서 갤러리를 조성하게 된 것이다.
지상 5층으로 구성된 이 병원은 남성과 같은 공간에서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돌출됐던 여성환자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보호자를 제외한 남성들의 모든 진료행위는 일체 금하고 있다.
‘감기환자도 여성만 진료합니다’라는 표어를 내걸 정도로 일반 내과 진료는 물론 여성전용 건강검진을 위한 진료에 주력하고 있으며, 여성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증진시키고 질환을 예방·치료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구축에 만전을 기했다.
이 중 전북지역 최초로 도입된 ‘엔드 볼(end-ball)시술’은 개원당시 프랑스에서 전문가를 초청하여 시연을 보이면서 비만환자들 사이에서 호응을 받고 있으며, 유럽등지에서 오래전부터 시술된 보편적인 방법이란 점에서 비만환자들의 호응이 높다.
이에 두 원장은 “엔드볼 시술법은 부작용이나 위험도가 기존방법보다 많이 낮고 10여분의 짧은 시술시간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내시경으로 시술이 이뤄지는 간편함과 한 달 만에 최고 20㎏을 감량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렇듯 여성과 관련된 모든 의료서비스의 증진을 도모하고 있는 두 원장은 “베아트리체를 체인화하여 전국의 여성들이 더욱 편안하게 건강을 지킬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편 베아트리체 여성병원 두재균 대표원장은 선진 의료서비스 제공과 최첨단 의료시스템 구축에 헌신하고 고객(환자)만족 강화와 국내 여성전문병원 위상제고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2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김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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