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정부는 23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튼튼한 안보 없이는 평화도 번영도 없다’라는 주제로 ‘연평도 포격 도발 2주기 행사’를 거행했다.
행사는 전사자 유가족 및 부대원, 정부 주요인사, 각계대표, 시민, 학생 등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물 상영, 헌화·분향, 추모사, 추모공연의 순서로 진행됐다. 추모공연은 진혼의 나팔, 추모 편지 낭독, 대합창, 태극기 상승퍼포먼스 등으로 꾸며졌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이날 연평도 사건 2주기 추모식에서 “안보 앞에서는 모든 것을 뛰어넘어 하나가 돼야만 한다”고 말했다.
특히 당시 상황을 직접 겪은 연평초등학교 학생의 추모편지 낭독과 전사자 출신학교 후배 학생들의 헌화·분향, 해병대 출신 가수 이정의 대합창 선도 및 대형 태극기 상승 퍼포먼스 등을 통해 국민과 함께 안보의지를 다졌다.
정부 관계자는 “연평도 포격 도발 2주기 행사는 1953년 정전 이후 처음으로 우리 영토에 무차별 포격을 가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앗아간 북한의 만행을 상기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사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려 국민의 올바른 안보관 확립과 정부의 확고한 안보의지를 다지는 방향으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