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원주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신일식 소장】참신한 아이디어와 차별화된 기술은 곧 국가의 경쟁력이 된다. 이에 각 지자체와 대학 등에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임에도 불구하고 사회경험과 초기자본이 부족한 예비 및 초보 창업자들을 돕고 있다.
이 가운데 강릉원주대학교 창업보육센터(incub.kangnung.ac.kr, 소장 신일식)는 예비창업자에게 창업교육, 경영· 기술지도, 멘토제, 마케팅지원, 장비와 시설 등 원스톱 통합창업지원 프로세서를 제공하며 성공창업을 이끌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1999년 출범한 영동지역 최초의 창업보육센터는 중소기업청이 실시한 창업보육센터 운영평가에서 8년 연속 최우수등급을 받았을 정도로 우수한 창업지원시스템을 통해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견인해 왔다.
실제 센터는 강릉시 전략산업인 세라믹 신소재, 해양바이오, 마그네슘을 비롯한 비철금속 산업 등의 연구개발(R&D)로 센터 내 관련분야의 입주기업들을 지원하고, 2008년부터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공예·디자인특화창업보육센터’로 지정받아 해당분야 창업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해 왔다.
또 대학생의 창업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과 창업’ 교과목을 개설하고 일반인 대상 창업전문교육프로그램인 ‘기술창업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대학생 및 일반인들에게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창업교육을 제공한다.
이처럼 체계적인 창업지원과 교육을 주도해 온 센터에는 현재 16개 기업이 상주, 38명의 인원을 고용하고 있다. 출범 이후 지금까지 총 68개의 기업을 입주시켜 173억원의 매출을 기록, 15개 졸업기업의 생존율도 80%에 달해 센터의 명성이 더욱 드높아질 기세다.
이를 토대로 센터가 오죽헌시립박물관 내에 2010년 개장한 ‘솔향명품숍’은 지역사회와 연계해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들이 만든 제품의 판로처로 자리매김 중이다.
48개 기업이 생산한 550개 제품이 판매돼 지난해 말 3억6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을 정도로 판매 촉진과 판로 개척의 교두보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솔향명품숍은 외국인관광객 면세판매장으로 지정됐으며,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국가인증 우수 쇼핑점 인증을 받기도 했다.
신일식 소장은 “체계적 원스톱 창업지원 프로세서를 통해 강원지역 최고의 창업보육기관으로 앞장서겠다”며 “한국창업보육협회장의 중책도 맡게 된 만큼 협회의 안정적 기반확립과 위상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릉원주대 창업보육센터 신일식 소장은 ‘성공창업 전반의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과 창업전문교육 프로그램 제공에 헌신하고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고용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2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김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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