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 특성화학부 생명공학과 박동기 명예교수】 1000만 탈모인들의 내적·외적 고통을 절감하듯 시중에 다양한 발모제가 유통되고 있지만,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 및 탈모의 근본적 원인해결 미흡 등의 문제로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건국대학교 특성화학부 생명공학과 박동기 명예교수는 탈모의 근본적 해결책을‘두피관리’로 보고 천연원료를 이용한 신개념 발모제‘카리원’을 개발, 탈모인들에게 희소식을 전하고 있다.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 소재 벤처기업 (주)세포활성연구소 대표를 겸직하고 있는 박 교수는“식약청으로부터 의약외품으로 인정받은 제품”이라며 ‘카리원’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간 세포활성연구소가 개발한 기능성 원료들은 천연성분을 원료로 안전성과 효능을 인정받아 왔으며,‘발아현미상황버섯 추출물’등 특허를 받은 22개의 원료들로 하여금‘카리원’생산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 이에 카리원은 혈행개선에 도움을 주는 은행·석류, 항균능력을 지닌 야자유, 탈모예방과 발모촉진의 기능을 가진 하수오 외에도 두피개선에 효능이 있는 지실, 무화과, 대나무 목초액, 은행, 오디, 당밀 등의 천연성분으로 구성됐다.
특히 항염·항균·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높은‘발아현미상황버섯 추출물’을 첨가하여 부작용 없이 탈모를 개선할 수 있는 천연물 발모제 카리원을 완성하기에 이르렀다. 박 교수는“5편의 SCI 논문 게재를 통해서도 효능이 입증된‘발아현미 상황버섯 추출물’을 첨가한 것이 카리원만의 차별화”라고 이야기하며“이를 통해 잔머리 증가와 굵은 모발의 성장을 유도할 뿐 아니라 제품사용 중단시 나타나는 재탈모 현상도 없으며 탄력있고 윤기있는 모발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박 교수는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받기 위한 임상실험을 진행,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는데 애써왔다. 지난 2011년 SCI(과학인용색인) 논문을 살펴보면 털의 휴지기 상태인 C57BL/6 쥐를 이용하여 정상군과 카리원 원료 도포군 등 2군으로 나눠 동물임상실험을 진행, 카리원을 뿌린 쥐의 피부조직이 뿌리지 않은 정상군 쥐보다 휴지기에서 더 빠른 성장유도가 관찰됐으며, 모낭의 형성도 개수가 많고 형성시기도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09년부터 탈모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해온 임상실험에서도 짧게는 5주, 길게는 5달 정도에 걸쳐 효과를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발의 풍성정도 증가와 탈락 모발 수 감소와 함께 모발 두께 및 모발 성장 속도가 확연하게 좋아졌으며, 성장속도에 차이가 있을 뿐 유전적 요인이 아니라면 모든 환자에게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듯 검증된 임상실험으로 완성된 박 교수의‘카리원’이 탈모인들의 걱정을 해소해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건국대 특성화학부 생명공학과 박동기 명예교수는 생명공학분야 발전과 후학양성에 헌신하고 신개념 발모제 '카리원' 개발을 통한 탈모해결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2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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