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세리 기자] 청소년들이 연극에 직접 참여, 주인공의 입장이 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청소년들의 일상에서 생길 수 있는 일들을 전문배우들이 재현한 포럼연극이 개최된다. 행정안전부는 경찰청과 협조해 청소년의 사이버폭력과 인터넷중독 예방을 위한 포럼연극 ‘뉴 밸런스 뉴 라이프(New Balance New Life)’를 수서경찰서 등 전국 4개 경찰서에서 개최한다. 연극은 24일 수서경찰서를 시작으로, 11월 2일 영등포경찰서, 11월 5일 충북 제천경찰서, 11월 8일 부산북부경찰서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의 올바른 정보윤리의식 함양을 위해, 전문 연극인들이 재능을 기부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사)e새생활운동중앙회와 함께 실시한다.
포럼연극은 주인공이 그릇된 행동을 하는 여러 개의 장면들로 구성돼 있고, 사회자의 질문을 통해 학생들 간 토론이 이루어지면서 학생 스스로 사이버폭력과 인터넷 중독의 문제점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특히 장면마다 학생이 직접 무대에 올라가 주인공이 돼 실제 연기를 해봄으로써 인터넷상의 악의적 행동이 범죄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포럼연극을 기획한 영화배우 정진씨는 “재능기부 방법을 고민하다 미래세대인 청소년 대상의 포럼연극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며 “연예인들은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에 기대어 존재하는 만큼, 받은 관심과 사랑을 재능기부로 환원해 우리사회를 보다 따뜻하게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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