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스웰드풍산레이저(주) 신원혜 대표이사】 전기, 전자, 의료기, 기계. 자동차, 태양열 발전설비 등이 초정밀화·특수합금화되면서 모재의 변형을 최소화하고 작업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레이저용접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일찍이 레이저를 활용한 용접, 커팅, 클리닝 등의 산업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해온 파스웰드풍산레이저(주)(www.fasweld.com, 대표 신원혜)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까지 그 명성을 떨치고 있어 주목된다.
반도체, 의료현장, 보석가공, 항공, 건설 등 산업전반에 걸쳐 레이저가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풍산레이저가 주력하는 분야는 ‘레이저용접’이다.
창업주인 故 정권근 전 대표가 레이저용접을 산업현장에 처음 접목했을 당시만 해도 ‘너무 앞서가는 것 아니냐’는 말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레이저용접을 빼놓고선 금형을 논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창업초기에는 독일, 미국 등 선진국의 레이저기술을 도입하여 기술연마를 했으나 이제는 선진국과도 어깨를 견줄 만큼 레이저용접 기술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용접뿐 아니라 마킹, 절단, 클리닝 등 산업 전반에 레이저를 활용한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냈다.
레이저용접용 다기능 Jig장치, 태양열 집열장치 및 그 제조방법, 레이저 용접용 다기능 장치, 레이저 용접기의 용접상태 확인장치 등 국내외 53건의 특허와 6건의 신기술 특허출원이 이를 증명한다.
특히 독일 VISION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공동개발한 ‘레이저용접기’는 풍산레이저가 자랑하는 제품이다. 국내에서 80~90%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이 제품은, 세계를 상대로 지금까지 800대 가까이 판매됐으며, 용접분야 선진국인 일본에도 250대를 수출했을 정도로 집약된 풍산레이저의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최근엔 2010년부터 추진해 온 ‘레이저를 이용한 보급형 태양열 솔라패널’과 ‘용접 파라메타(동시 변환 시스템 개발)’ 등 2개의 국책과제를 완료하며 빠르게 진화하는 레이저시장에서 풍산레이저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현재 풍산레이저는 지식경제부 11개 환경 과제 중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레이저 응용 과제’에 주도적 참여를 준비 중이다.
신 대표는 “직원수 15명의 작은 회사가 끊임없이 기술 개발에 매진하며 때론 무모해보일 수도 있는 발걸음을 지속해오고 있는 것도 레이저용접의 선구자로서 앞으로의 대한민국 레이저용접산업을 이끌 1세대 기업이라는 자부심때문”이라며 “레이저 관련 원천기술과 전체 공정시스템을 국산화하는 것이 창립초기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목표기 때문에 이를 지켜나가고자 직원들과 함께 합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우수한 레이저용접 기술력으로 국내 레이저산업 경쟁력 강화에 헌신하고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 및 지역과 상생발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파스웰드풍산레이저(주) 신원혜 대표는 '2012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을 수상했다.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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