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조주연 기자] 행정안전부는 24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이삼걸 제2차관 주재로 ‘8월 시·도 행정부시장·부지사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리 농촌 환경을 위협하고 있는 폐비닐 등 ‘영농 폐기물 처리 개선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원래 각 농가에서 배출되는 영농 폐기물은 공동집하장에 모아 처리하도록 돼 있으나, 그동안 경작지에 그대로 매립되거나 불법소각 되는 경우가 많아 토양과 대기오염의 원인이 돼 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국 자치단체는 수거전담 인력을 배치해 각 농가에서 공동집하장까지 수거절차를 담당하도록 하고, 연 2회 집중수거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타 부처의 협조사항으로, 기획재정부가 2013년부터 음식점과 이․미용업부터 실시되는 옥외가격 표시제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홍보와 조치를 요청했다. 또한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올 8월부터 12월에 걸쳐 지역별로 아날로그 TV방송이 순차적으로 중단됨에 따라, 주민들이 아날로그 TV의 디지털 전환을 제 때 하지 못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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