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소방방재청은 22일 14시 전국적으로 민방공 대피훈련(15분간 주민이동 및 차량통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전국 읍 이상 도시지역, 경보가 설치된 면지역, 서해 5도 및 접경지역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접경지역 6개 시·군(강화·김포·동두천·연천·인제·고성)에서는 적 포격에 대비해 주민 이동훈련과 대피훈련이 병행 실시된다.
이번 민방공 대피훈련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과 같은 갑작스런 적의 도발이나 공습이 이뤄질 경우, 신속히 전파해 국민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민·관·군·경 등 유관기관의 사태 수습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평소에 실시하는 훈련이다.
훈련시 TV스팟, 라디오, 건물별 안내방송 및 경보전달 등으로 사전홍보를 강화해 국민 참여와 불편을 해소하고, 고속도로·KTX·철도·지하철의 정상운행과 병원도 정상진료해 훈련에 따른 국민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훈련당일 훈련공습경보 발령되면
국민들은 민방위대원의 유도에 따라 가까운 지하 대피소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운행 중인 차량은 도로 오른쪽에 정차한 후 시동을 끄고 차내에서 라디오 방송을 청취하면서 안내방송에 따라 행동하면 된다. 차량 정차 중에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시동을 끄고 대기하며, 보행 이동 중인 주민은 대피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주변 대피소로 대피하면 된다.
더불어 전국 초·중·고등학생들의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학교훈련이 실시된다. 훈련당일 청소년 안보·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교육을 실시한 후 민방공 대피훈련에 참여, ‘내 주변 대피소 가보기’를 가정학습 과제로 부여할 예정이다. 학교별 비상대피 매뉴얼에 따라 교내 대피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대피시설 부족 시 학교주변 근접 대피시설을 이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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