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성길 기자] 정부는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사업'의 성과와 문제점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사업'(’09~’13)은 청년취업난을 해소하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현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해 온 해외취업‧인턴‧봉사활동사업이다.
이번 점검에 따르면 ’09년 사업 시행 후 ’12년 6월까지 총 44,376명(해외취업 17,831명, 인턴 11,263명, 봉사 15,282명)이 해외에 파견되었고 부처별로 분산 추진되던 사업이 통합 관리체제를 구축하고 파견국가를 다변화하는 등의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업이 해외취업‧해외인턴‧해외봉사 사업이 통합 추진되면서 각 사업별 특화발전 부족, 양질의 일자리 발굴 미흡 등 일부 문제가 지적돼 개선방안을 마련해추진키로 했다.
먼저 사업을 글로벌 일자리 사업(취업)과 글로벌 인재양성사업(인턴‧봉사)으로 나눠 사업별 특화 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취업 사업은 글로벌 일자리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해외 리크루트사?KOTRA 등과의 협업을 통해 수요처 발굴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개도국 진출 시 훈련비 부담금(기존 30%)을 면제하는 등 인센티브를 강화하여 중동 등 신흥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전에 양질의 취업처를 확보한 후 그에 따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맞춤형 체계로 전환한다.또한 기존의 관 주도에서 민간 해외취업기관에 의한 취업 알선을 중심으로 전문인력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해외인턴사업은 교과부를 중심으로 통합관리를 추진하는 한편 국가 간 MOU 또는 인턴십 교류협정 체결 등을 통해 해외 인턴 수요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참여자에 대한 취업지원 등 사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해외봉사사업은 정부지원이 긴요한 취약계층의 참여기회를 넓히기 위해 저소득층에 대한 해외봉사 참가비 지원을 확대하고 나아가, 민간의 해외봉사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제도를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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