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성길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2일 지역아동센터와 쪽방촌을 잇따라 방문하고 나홀로 아동·쪽방거주자 등 취약계층에 대해 관계부처와 지역사회의 지속적 관심을 당부했다.
이날 오후 김 총리는 ‘마가렛지역아동센터’(성북구)를 방문해 방학 중 ‘나홀로 아동’의 돌봄 상황을 둘러본 후 관계자와 초등학생들을 격려했다.
성북동 마가렛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한 김황식 국무총리
김 총리는 “맞벌이·한부모 등 가정 형편상 부모의 돌봄이 충분하지 못한 아동들이 각종 사고나 범죄 노출 우려가 크다”며 “나홀로 아동에 대한 지역사회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리는 ‘동대문 쪽방촌’(종로구)을 방문, 쪽방거주자 현황을 보고받고 쪽방촌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 1일 서울 지역에 첫 폭염경보가 발령된 직후 무더위 속에서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쪽방 거주자를 찾아 위로하는 한편 혹서기 안전대책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김 총리는 쪽방촌 거주자, 독거노인 등이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지속적 관심을 갖고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관리 강화 등 폭염피해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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