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지난 2010년까지 ‘대상포진’으로 진료 받은 인원은 48만 명으로 나타나며 매년마다 9%로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성별분석결과 남성이 195,218명, 여성은 288,315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4배로 나타나며 기온이 높은 여름철 7~9월 사이에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고 8월엔 연중 최고 수치를 기록할 정도다.
또 연령대로는 50~60대 41.3%, 40대는 17.4%, 70대 이상은 14.3%를 보여 청년층보다 장년층에게 발생빈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수도권지역보다는 노인인구가 많은 농어촌지역에서 많이 나타나며 특히 면역력이 저하된 노인에게 주로 발생한다. 이런 대상포진환자를 위해 무료진료를 해주는 곳이 있어 화제다.
지난 1월 ‘뷰티스피부과’네트워크로 상호 변경한 해남뷰티스피부과의원(원장 하상근, (구)해남세브란스피부과의원)이 바로 그 곳이다.
해남뷰티스피부과의원 하상근 원장은 “대상포진은 피부와 신경에 바이러스가 염증을 일으켜 통증이 아주 심해 인간이 느끼는 ‘3대 통증’중 하나로 아주 무서운 질환이다”며 “하루 평균 250여 명의 환자가 내원하는데 그 중 60대 이상의 대상포진 노인환자만도 20~30여 명이 방문 한다”고 했다.
이처럼 많은 이들이 찾아오는 이유는 피부질환치료와 피부미용 레이저치료를 잘하다는 평판이 자자해 해남, 강진, 진도, 완도, 장흥, 목포, 광주 등은 물론 서울에서까지도 찾아오고 있다.
더욱이 최첨단 피부미용·레이저(20여대보유)·안면주름 등 치료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내원하는 환자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보여 줘 지난 2005년 전국피부과학회에서 친절한 병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지역특성상 농어촌 사람들을 위해 대상포진전용 레이저치료실(전용침대 5개)을 무료로 운영하고 피부과전문의 2명, 직원 12명이 가족을 대하는 마음으로 환자들이 편안한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에 하 원장은 “농어촌의 작업환경으로 인해 피부질환 환자가 많아 지역주민의 고통을 덜어주고 피부 때문에 힘들어하지 않도록 도움의 손길을 잡아주는 것이 의사로서 당연한 삶이며 내가할 일이다”며 “병원의 딱딱함보다는 편안하고 즐거운 문화공간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매주 수요일 통기타 가수초청, 공연, 연극, 음악회, 시낭송 등 지역주민과 내원환자 그리고 직원들이 함께 문화생활을 즐겨 친근감을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듯 지역사회에 헌신적으로 봉사한 결과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2 제 3회 올해의 존경받는 인물 의료인 수상(시사투데이 주관·주최)의 영광을 받았다.
한편 하 원장은 1998년 법무부범죄예방위원(해남지역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면서 500여명 청소년의 문신 무료제거시술과 법무부 해남지청산하인 (사)동백장학회에 2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보다 지역사회를 위해 항상 앞장서 ‘봉사의 달인’이라 불리고 있다.
또 제8대 해남군의사회장으로 활동하는 하 원장은 “다른 의료관련단체와 협력해 해남군이 전남 남부지역의 주요역할을 수행하도록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며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나라도 봉사·나눔, 기부문화가 활성화돼 많은 사람들이 나눔의 기쁨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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