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혜선 기자] 중앙소방학교 소방과학연구실의 상반기 업무 분석결과, 최근 화재현장 증거물 감정의뢰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업무분석 결과 화재현장 증거물 감정의뢰 건수가 40건으로서 전년도 5건에 비해 35건이나 증가(80%)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북 덕진 소방서에서 의뢰한 온장고 화재 재현실험 결과, 전기전도도가 높은 일부 음료수가 누출돼 전기회로기판에 떨어졌을 경우 단락 또는 누전으로 화재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했다.
마재윤 연구실장은 “제조물 책임법, 실화책임에 관한법률 관련 쟁송이 증가함에 따라 화재현장 증거물 감정의뢰 건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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