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최근 대한적십자사(광주·전남지사)와 ‘마음을 나누는 천사들의 학교’협약체결을 통해 매년 나눔실천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봉사에 앞장서는 곳이 있어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공립)문정여자고등학교(교장 김영자 www.munjeong.hs.kr)가 그곳.
지난 2009년 3월에 개교한 문정여자고등학교는 ‘큰 꿈, 바른 행동, 알찬 실력’교훈을 바탕으로 미래비전과 글로벌 시대에 으뜸여성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정진해오고 있는데 그 선봉장에 김영자 교장이 서 있다. 김영자 교장은 “가슴이 따뜻한 사람, 멋스런 여성, 배려하는 사람으로 교육중점을 두고 있다”며 “학생이 스스로 자유로운 규칙을 정해 글로벌 여성인재로 커가는 것이 내 확고한 원칙이다”고 했다.
이런 그의 뜻을 담아 교목은 금목서(배려·포옹), 교화는 장미(아름다움·열정), 교색은 오동나무 꽃 색(우아함·품위)으로 정했다. 그리고 학급 수는 특수학급 2학급을 포함해 36학급으로 구성해 광주지역 내에서는 규모 있는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바탕으로 끊임없는 사랑과 열정이 넘치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힘쓰며 학생들이 올바르고 지혜로운 여성인재로 거듭나기 위해 ‘Dream Up’에 중점을 둬 공교육 앞장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학생이 하고 싶은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조성해주며 항상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인성교육중심의 틀에서 ‘창의인성’을 찾아주는 것이 김 교장과 교직원들의 교육의지라고 한다. 또 김 교장은 “특수학급을 운영하면서 이들이 사회에서 적응하도록 꿈과 희망을 가르치고 배려하는 품성과 타인을 이해하며 사랑을 배울 수 있도록 할 때가 가장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의 중심인재배출과 대학 98.5%의 우수한 진학률을 보인 문정여고는 지난 2011년 교육과학기술부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로 선정, 이는 공교육을 중심으로 학생이 가장 좋은 환경에서 수업을 받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힘쓴 김 교장과 교직원이 흘린 땀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그 중 행복한 ‘학생문화’정착을 위해 조회시간에 테마별 합창발표, 작은 음악회, 동아리 56개부, 학부모독서회 등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아름다운 학교 만들기’프로그램을 활용한 교육환경조성을 위해 학교내부 복도를 1층 서양화, 2층 동양화, 3층 위대한 여인상, 4층 수채화 그리고 5층은 학생작품을 전시했다. 이는 문정여고만의 자랑으로 학교주변에까지 아름다운 생태환경을 만들어 ‘창의경영학교’에 한 몫을 다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게다가 세계화 교육시대에 발맞춰 올바른 인성함양인 다향교실과 성년식, 그리고 다도예절체험 등을 통해 전통문화예절을 병행함으로써 예절교육이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남다른 ‘인재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문정여고는 항상 공교육 발전을 위해 노심초사 힘쓰는 교직원과 확고한 교육철학을 갖춘 김 교장의 결실이다.
이와 같이 투철한 사명감과 교육자의 리더십을 가지고 학생을 위해 헌신한 결과 ‘2012 제3회 올해의 존경받는 인물 대상’교육인 부문(시사투데이 주관·주최)을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이에 대해 김 교장은 “교육은 꾸중과 비판만으로 할 수 없으며 오직 칭찬만이 교육을 변화할 수 있다”며 “한 주를 시작하기 전에 항상 학생·교직원에게 칭찬부터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교장은 현재 광주시배드민턴협회장, 광주인문계고등학교교장협의회장, 광주중등학교여교장협의회장 등 지역사회 교육·체육계 모범을 보이며 과거엔 유명한 배드민턴선수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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