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조주연 기자] 여성가족부는 22일 오전 10시부터 경찰수사연수원(서울 동대문구 휘문동)에서 ‘성폭력피해 아동·장애인 진술조사분석 전문가’ 워크숍을 경찰청과 합동으로 개최한다. 진술조사분석 전문가 심층 교육을 통해 2차 피해 방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성가족부와 경찰청 진술조사분석 전문가 80여명이 참석한다.
여성부는 2010년부터 아동·장애인 성폭력 피해자의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진술조사 참여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해 28명을 배출했다. 그 중 10명을 선발해 지난해 전국 여성·학교폭력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 및 해바라기 여성·아동센터에 상근으로 배치했다.
경찰청도 올해 지방경찰청별로 지역의 관련 전문가 175명을 위촉했고 13세 미만 아동과 지적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진술조사에 참여해 조사 과정에 대한 의견서를 작성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날 워크숍에서는 조사 참여시 경찰과의 협조사항(중앙경찰학교 이윤용 경사), 성폭력범죄 처벌 관련 법률 체계(정혜선 변호사), 장애유형별 특성(김유리 이화여대 교수) 등에 대한 심층 교육과 토론을 실시한다.
여성부 강월구 권익증진국장은 “진술조사분석 전문가들은 성폭력피해 아동․장애인의 2차 피해 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현장 목소리를 앞으로의 제도 운영에 적극 반영하고, 경찰청과도 더욱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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