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재혁 기자] 대구지방환경청과 울릉군은 21일 대구지방환경청에서 울릉도·독도의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울릉군과 함께 독도 생태계 조사연구사업을 추진 할 수 있게 되고, 독도에 주재하는 울릉군 직원들이 독도의 동․식물, 자연경관, 식물 시료채취 등 자연생태계 모니터링에 참여해 독도 생태계의 연중 변화 양상을 상시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독도에 서식하는 생물종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곤충류에 대한 야간 채집조사도 독도 주재 직원들을 통해 가능해져 새로운 독도 서식생물 확인 가능성도 높아지게 됐다.
대구지방환경청에서는 2007년부터 독도 자연생태계 조사 연구사업을 연 3회 이상 계절별로 실시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독도에 서식하는 85종의 생물을 새롭게 확인하는 등 총 628종의 생물과 조간대 해조류 및 조류에 대한 출현분석을 통해 청정해양환경 보유와 생물지리학적 가치의 중요성을 보고한 바 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울릉군과의 이번 협약체결 이외에 지난 6월 13일 왕피천 유역 생태․경관보전지역의 생태적 건강성 증진을 위해 남부지방산림청과도 협약을 체결하는 등 보호지역 관리와 관련된 중앙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지역의 우수한 자연자원의 효율적 보전을 통해 가치를 제고하고 자연자원으로 활용가능성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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