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14일 새만금 33센터에서 열린 신항만 기공식에 참석해 "지난 2010년 4월 세계 최장의 새만금 방조제를 완공한 데 이어 오늘 새만금을 세계와 연결하기 위한 신항만 개발 사업의 첫 삽을 뜨게 된 것을"축하하면서 기공식 의미를 부여했다.
김 총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앞으로 2030년까지 2조5000억원을 투자하여, 3.5km에 달하는 방파제와 18선석의 부두를 모두 갖추게 되면 새만금 신항만은 명품도시 새만금의 관문이 될 것"이며 " 나아가 지난해 준공된 평택·당진항과 함께 서해안의 중추항만이자 동북아권의 수출입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신항만 기공식을 계기로 새만금 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면서"미래 유망산업이 들어설 첨단산업 권역에서부터 세계 최대 수준의 신재생에너지 종합산업단지, 생태공간, 고품질 수출 농업기지에 이르기까지 새만금의 꿈을 실현할 용지 조성에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서울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방대한 땅에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은 동북아 경제중심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을 추진 중에 있으며, 향후 수요 증가에 맞춰 공항 확장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공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조남조 새만금위원장, 김완주 전북도지사, 한만희 국토부 1차관, 지역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주민을 포함하여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총리는 기공식 직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 농업용지 조성을 위한 방수제 공사 현장(만경 4공구)을 방문하여 공사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현장근로자와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총리는 방수제 공사현장 근로자를 격려하면서"방수제를 친환경적으로 조성하여 자연과 개발이 공존하는 우리 미래 세대의 자랑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