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대 열전달연구실 조형희 책임교수】1995년 설립된 연세대학교 열전달연구실은 항공·발전용 가스터빈, 에너지, 국방, 나노·마이크로 분야 등에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17년간 16명의 박사와 54명의 석사를 배출하며 열전달 연구 분야의 혁신기술 개발과 핵심인재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 해왔다.
이런 열전달연구실은 현재 조형희 책임교수(기계공학부)의 지도 아래 7명의 박사과정과 11명의 석사과정 연구원, 2명의 박사와 1명의 외국인 post doc 등이 국내 산업전반에 필요한 열전달 분야 기술개발을 위해 열유동 제어 및 최적의 열설계 조건 도출 연구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특히 에너지 및 환경문제 해결이 전 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오른 오늘날에 에너지 효율을 증대시키는 기반 기술이자, 발전 및 항공기 엔진의 핵심인 가스터빈 고온부품 냉각기술 연구 등을 바탕으로 각종 열전달 기술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로켓 및 램제트 내 연소기 냉각시스템과 초음속 환경에서의 열전달 특성 연구,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주관하는 한국형 스마트원자로 개발 연구 등을 진행한 것이 대표적이다.
최근엔 기존의 연구를 지속하며 방위사업청 및 국방과학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국방피탐지감소기술 특화연구센터(센터장 조형희)를 설립해 가시광선, 적외선, 전자파, 음파에 이르는 전 영역에 걸쳐 기초 및 응용연구를 통해 독자적인 스텔스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거시적인 열전달 특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미시적 관점에서의 나노·마이크로 열전달 기술을 접목시킨 ‘Multi-scale 열전달 연구’로 새로운 융합분야 창출 등에도 노력 중이다.
그 결과 열전달연구실은 지금까지 100여 편의 SCI 논문을 발표했고, 산업현장에 기술적용을 위해 35건의 특허를 등록 및 출원하며, 전자장비 및 원자력발전시스템의 비등열전달 성능개선 아이디어 제안으로 한국연구재단의 도약연구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는 기계공학자이며, 교수로서 학술연구와 후진지도 등에 헌신하고 대내·외 학술교류 및 군·관·산·학·연의 공동연구 활성화에 힘써 각급 학술상, 논문상, 교수상과 지식경제부장관 표창(2011, 기계의 날)을 받은 조형희 책임교수의 열정이 크게 뒷받침됐다.
거기에다 국내·외 유수의 대학 및 연구소들과 공동연구, 기술교류, 워크샵 등을 통해 개발된 연구결과의 공유, 최신 연구동향 파악과 선도로 소속 학생과 연구원들의 능력을 배양하는데 만전을 기한 열전달연구실의 인재육성 시스템 등이 더해져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조형희 교수는 “열전달연구실은 가스터빈 냉각기술을 토대로 항공 및 발전산업의 부품 국산화와 원가 절감 등을 통한 기술 선진화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며 에너지, 환경, 국방, 나노·마이크로 분야의 혁신기술 개발에 매진해왔다”면서 “지금까지 쌓아온 연구경험, 아이디어, 성과 등을 토대로 더욱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기계산업 및 열전달 분야의 새로운 융합기술 개발과 세계적 수준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도 긴장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이어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니라 실제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 연구에 정진하며, 기계공학자·교수로서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연세대학교 열전달연구실 조형희 책임교수는 열전달 분야의 혁신기술 개발과 핵심인재 양성에 헌신하고 기계공학 학술진흥과 대외교류에 정진하면서 발전·항공·국방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나노·마이크로 융합기술 개발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2 올해의 新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이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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