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발효효소교육원 서정만 원장】우리는 흔히 귀한 약재라 하면 산삼, 인삼, 녹용, 웅담 등을 떠올린다. 그리고 재배하기 까다롭고 구하기가 어려워 값비싼 약용식물, 약재 등이 희귀한 만큼 몸에 좋으며, 효용가치가 클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 주변의 산과 들에서 지천으로 자생하고 있는 각종 약용식물과 산야초야말로 해독, 소염, 강장, 이뇨, 통증완화 등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며, 인체의 만병통치약과 같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약용식물과 산약초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들에서 발효효소 추출방법을 연구·개발·보급하는데 한국발효효소교육원(www.efkorea.or.kr) 서정만 원장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충남 연기군 소정면의 녹색농촌마을 내에 위치한 교육원은 인근의 산에서 채취한 각종 약초는 물론, 고추와 가지 등 일반 농산물을 활용한 발효효소 제품들을 약 800여개의 항아리에 담아 숙성 중이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산림 및 농림자원의 고부가가치 창출과 국민건강 증진 등을 도모하는 서 원장은 약용식물 연구, 발효효소 분야의 손꼽히는 전문가다.
지난 2008년 산림청으로부터 ‘신지식 임업인’으로도 선정된 그는 어릴 적부터 산과 함께 자라며, 임업에 종사해왔다. 그러다가 산에서 자라는 다양한 약초들이 제대로 쓰이지 못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껴 활용방안을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한의학 서적과 온갖 약용식물 자료, 책 등을 찾아보고 직접 재배하며 산약초의 우수성을 터득했다.
또한 그 효능에 비해 활용이 매우 제한적인 것에 그친다는 사실을 알고 산약초의 기능성을 극대화 시킨 제품개발을 구상하게 됐다. 이에 서 원장은 5년간의 연구 끝에 헛개나무와 오가피 발효효소 원료 생산에 성공, 본격적인 제품생산·보급을 위해 청림원이란 독자브랜드도 출시했다.
그러면서 약용식물과 발효효소에 대해 체계적으로 지도하는 전문교육기관이 전무한 실정에서 자신이 가진 지식과 노하우를 전수하는데 온 정성을 쏟고 있다.
현재 교육원의 효소학 교육과정은 이론 30%와 실기 70%로 8주간의 초급과정, 12개월의 중급과정이 진행된다. 이처럼 바쁜 와중에도 서 원장은 한국자격개발원 약용식물학 대전교육원장, 약용식물관리사, 약용식물학 전문강사, (사)한국임업후계자협회 충청남도 운영위원과 충남천안지부장, 약초마을영농법인 대표 등으로서 약용식물 가치 전파에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는 “약용식물의 활용에 더욱 관심을 가진다면 가족 건강, 나아가 지구촌 건강을 지켜줄 효자품목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하며 “교육원을 통해 그 간의 연구 성과를 공유·전수하고, 앞으로 세계 최고의 명품효소를 만드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 다짐했다.
한편, 한국발효효소교육원 서정만 원장은 국내 자생 약용식물 및 산야초의 우수성 전파와 발효효소추출방법 연구개발에 헌신하고 효소전문가 양성 및 약용식물을 활용한 친환경 건강기능성 제품 개발·보급 선도에 이바지한 공로로 '2012 올해의 新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이윤지 기자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