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미술치료연구소 이묘정 소장】각종 스트레스와 복잡한 생활환경 등으로 인해 현대인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크고 작은 마음의 상처와 병을 갖고 있다. 경제수준이 나아짐에도 행복지수는 오히려 점점 낮아지며, 우울증을 비롯해 다양한 정신질환을 앓는 이들이 급증하는 상황이다.
심지어 주의력 결핍, 행동 장애, 학교 부적응, 자아상실의 혼란 등을 겪는 아동·청소년들이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되는 실정이며, 시간과 경제적인 제약으로 내면적 상처를 치유하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행복한미술치료연구소(www.행복한미술치료.한국)와 LAT 스쿨(Licensed Art Therapy School, 미술치료사 교육기관)의 이묘정 소장은 인간의 정신적 문제를 효율적으로 치유하기 위한 미술치료 및 심리상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체계적인 미술치료교육의 실시와 전문 미술치료사 양성 등을 견인해왔다.
이 소장은 미술학원을 운영하면서 ‘미술심리치료’라는 용어 자체가 생소하던 1980년대부터 기존의 획일적인 미술지도법에서 탈피해 전문상담과 미술치료를 병행한 교육방식으로 화제를 낳았다.
또한 16년 동안 호주에서 생활하며 시드니 Randwick TAFE 수료, Anglican Church 마약퇴치본부 회원, 시드니 중앙방송 청소년 프로그램 고정출연 등을 통해 쌓은 수많은 임상 경험과 상담 노하우를 국내로 들여와 미술치료 활성화에 힘써왔다.
특히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ADHD(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 아동들의 미술치료 사례는 언론의 큰 관심도 받았다.
이처럼 이 소장이 지난 30년여 간 내담자의 심리 치유와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적극 전파해왔던 미술치료는 그림매체를 사용해 인간 내면의 심상을 표현하게 함으로써 무의식의 활성화, 창조적 기능의 자극으로 자기치료 능력을 발휘시켜 심리적 안정과 건강한 자아개념 형성 등에 도움을 준다.
미술활동은 인간 내면에 왜곡, 상실, 억제되었던 부분을 재발견(진단)하고 통합(치료)시킴으로써 인격 발전을 도모하는 것으로 미국, 유럽, 호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많은 이들에게 널리 쓰이고 있다.
이런 미술치료는 개인의 특성 및 배경에 관한 정확한 파악과 접근방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미술치료사에겐 그림을 그리는 기술보다, 그림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는 통찰력과 내담자의 심리를 안정시키는 따뜻한 감성 등이 필수요건이다.
이와 관련해 이 소장은 “미술치료사는 절대 이론수업 만으로 훈련될 수 없으며, 현장에서 충분한 연수와 임상과정 등을 거쳐야 함”을 전제하고 “내담자의 무의식을 끌어내 이해, 치유하는 것이 미술치료사의 역할이므로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술치료 외에도 다양한 심리치료가 가능한 통합센터를 만들어 체계적인 교육과 치료를 병행하고 싶다”는 바람과 “훌륭한 치료사들을 많이 양성함으로써 내면의 아픔을 지닌 이들에게 등대와 같은 존재가 될 것”이란 다짐을 덧붙였다.
한편, 행복한미술치료연구소 이묘정 소장은 은 전문적·체계적인 미술치료 및 심리상담 전파와 미술치료사 양성에 헌신하고 건강·행복사회 구현 선도에 이바지한 공로로 '2012 올해의 新한국인 大賞'(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이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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