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지혜 기자] 미국에서 발생한 광우병이 국내 축산업계에 일시적이나마 위안을 주고는 있지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발효에 따른 시장 개방으로 또 다시 미국 소고기 수입 점유율은 점점 더 높아 질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대비해 축산 업계에서는 한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 중 고급육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토바우조합장운영협의회(의장 정창현 www.tobawoo.com)가 국민들의 신뢰를 얻으며 축산업계 대표 광역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토바우는 충남과 16개 시·군 등 지자체, 농협중앙회 그리고 14개 지역축협으로 구성된 연합브랜드사업으로 지난해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을 획득하며 100% ‘순한국토종한우’라는 명품 한우브랜드이미지를 굳혀 나가고 있다. 이런 결과의 원인은 토바우 전용사료공장에서 직접 생산한 친환경TMF사료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TMF(완전혼합사료)는 기존 사료와 달리 항생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발효사료로 한우의 항병력 강화와 질병발생률을 감소시키고 축사 내 해충과 악취발생률을 낮춰 축산 환경개선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성장한 토바우의 한우는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가지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 소비자가 원하는 부드러우며 맛 좋은 육질 1등급의 한우를 생산해내고 있다.
한편 토바우는 소비자를 위한 먹거리 노력뿐만 아니라 지역 농가를 위한 한우 출하지원으로 지역축산업 종사자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까지 하고 있다. 현재 농촌은 흔히 “소 팔아 자식 대학 보낸다”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소의 가치가 현저하게 하락해 지역농가들이 힘든 경제상황에 놓여 있지만 토바우 참여 농가들은 고급육 생산으로 수요가 증가해 안정을 찾아 가고 있다.
토바우는 2014년까지 유통단계의 다변화와 거점지역 유통활성화, 온라인판매, 한우프라자 건립 등을 통해 전국 유통망확장을 목표로 삼고 생산비절감과 고품질 육생산 연구에도 끊임없는 투자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이끄는 정창현 의장은 서산축협협동조합 조합장, 전국축산물브랜드경영체협의회 회장 그리고 서산청년회의소 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농가사회를 위해 보이지 않는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게다가 국내 축산업 발전과 장학재단기부·불우이웃돕기 등의 실천으로 지역사회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에 정 의장은 “축산이 살아야 농촌이 잘살 수 있다”며 “국민들도 익히 알고 있는 우수한 우리 한우의 소비촉진에 적극동참하기를 부탁 드린다”고 했다. 정 의장은 축산업 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2 제 3회 올해의 신한국인 경영인 수상(시사투데이 주관·주최)의 영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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