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23일 오후 3시 40분 포항공과대학교에서 재단법인 나노기반 소프트일렉트로닉스 연구단(단장 조길원)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 연구단은 교과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프론티어 사업’으로 작년 8월에 선정되고 12월에 재단법인으로 설립됐다. 이번에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글로벌 프론티어 사업은 세계 최고의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추진 중인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표적인 대형·장기 연구개발 사업으로 나노기반 소프트일렉트로닉스 연구단을 포함해 2010년 3개, 2011년 4개 연구단을 선정해 총 7개 연구단을 지원 중에 있다. 연구단 별 최대 9년간 총 1,200여억원을 지원하고 연간 200~300여명의 연구자가 대규모·융합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단이 중점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소프트 일렉트로닉스 분야는 기존의 딱딱한 실리콘 재질을 기반으로 하는 반도체 및 전자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연구 분야다. 기존 실리콘 소재의 고성능과 유기소재의 유연성을 모두 지니는 유연 나노소재(나노카본소재, 나노하이브리드소재 등)를 이용해 고성능 및 인간친화형 전자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이다.
동 사업에는 포항공대, 고려대, KAIST, 삼성종합기술원 등 총 15개 기관의 나노소재․소자․공정․플랫폼 기술관련 최고의 전문가 200여명이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동 연구 사업을 통해 확보될 소프트 일렉트로닉스 융합기술은 차세대 융합기술분야에 큰 파급효과와 함께 전자소재 및 소자 기술의 획기적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다기능성 전자소자의 구현을 통해 모바일 전자기기, 의료, 국방, 유비쿼터스 가전 등 다양한 산업에 혁신적인 변화를 초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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