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최근의 농업은 생산적 활동만이 아닌 지역 고유의 농업자원에 이미지와 신뢰, 가치 등을 부여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한 이른바 ‘브랜드 개발’이 강조된다. 이 중 ‘임금님표 이천쌀’은 지역적·시대적 요구에 부합한 브랜드 개발로 소비자에게 명품쌀의 이미지를 각인시킨 대표적 케이스다.
‘임금님표 이천쌀’에 나아가 지역 농축특산물의 공동발전을 꾀하고 있는 (사)임금님표이천브랜드관리본부(이사장 조병돈, 본부장 현종기)는 농식품 공동통합브랜드 ‘임금님표 이천’의 세계 일류 브랜드 도약을 알렸다.
‘나 홀로 잘 사는 농산업 구조가 아닌 함께 성장하고 더불어 행복해지는 지역사회’를 지향해온 임금님표이천브랜드관리본부는 비옥한 풍토와 천혜의 자연에서 자란 이천쌀, 장호원 복숭아, 산수유, 한우·돼지 등 모든 농축특산물에 이천시가 보증하는 ‘임금님표 이천’의 브랜드 가치를 부여했다.
품질차별화 전략으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명품 쌀 브랜드로 성장한 ‘임금님표 이천쌀’은 농업인의 실익증대와 농협의 효자상품으로서 이천시 농업을 견인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지난 2008년 인도네시아에 첫 수출 물꼬를 튼 이후 호주, 러시아, 홍콩 등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을 호령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만큼 임금님표 이천쌀의 브랜드 가치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이렇듯 임금님표 이천쌀이 대내외적으로 그 브랜드 가치를 입증 받고 있는 가운데 임금님표이천브랜드관리본부는 쌀 외에도 지역에서 나고 자란 품질 좋은 농축특산물을 통합브랜드로 육성하는데 팔을 걷어 붙였다.
“녹록하지 않은 농업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선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명제가 대안이 될 것”이라는 브랜드관리본부는 쌀에 국한된 정관내용을 통합 공동브랜드에 맞게 개편하고, ‘임금님표이천및지적재산권운영관리규정’을 제정하여 통합브랜드마케팅을 추진한다.
이로 하여금 고품질의 농축특산물을 생산함에도 불구 브랜드에 편승하지 못했던 생산자단체와 식품기업이 행정, 농협과 힘을 합쳐 브랜드파워를 키우고, 지역의 우수한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하여 유통시장 및 소비자와 끊임없이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식량작물, 축산물, 원예 등의 1차 산업 구조를 강화하고 2차 급식산업, 가공식품 등 식품산업과의 연계 마케팅을 통해 지역 농산업의 동반성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렇듯 지역 농축특산물의 브랜드 가치 발굴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현종기 본부장(사진)은 “과학이 기반된 시스템 농업을 강의하는 아카데미를 설립해 농사를 짓는데만 익숙한 농민들이 위기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한국 농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편, (사)임금님표이천브랜드관리본부 현종기 본부장은 이천 지역 농축특산물 공동통합브랜드 '임금님표 이천'의 경쟁력 강화에 헌신하고 농업인의 실익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올해의 新한국인 大賞(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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