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양영구 기자]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10 프랜차이즈 브랜드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2천 346개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에서 일반외식업종이 58.6%로 집계됐다.
이처럼 외식프랜차이즈산업이 성황을 이루고 있으나 일부 가맹본사의 가맹점에 대한 약속불이행, 부당거래 종용 등의 횡포가 종종 있어 예비창업자는 세심하게 준비하고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좋은 재료를 공급받는 것도 중요하다.
이에 단순한 패스트푸드가 아닌 ‘안전한 먹거리 제공’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가업으로 대물림할 수 있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는 쏘자푸드(대표 권익삼)가 장안의 화제다.
지난 2006년 작은 노점에서 패스트푸드 햄버거사업을 창업한 ‘쏘자푸드’는 보다 차별화된 맛으로 고객들에게 승부하고자 브랜드 덕앤버거(www.dognbug.com)를 시작으로 2009년 본격적인 테이크아웃 햄버거프랜차이즈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권익삼 대표는 편리성만을 강조하는 대부분의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업체와의 차별화를 위해 맛과 재료에 집중했다. 색소사용 없이 국내산 돼지목살과 소고기 냉장육을 사용해 소시지와 패티를 직접 만들어 각 지점에 공급하고 야채는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야채공급업체를 엄중하게 선발해 각 지점에 납품하는 시스템을 채택했다. 그렇게 공들인 결과, 고객에게 신뢰를 얻어 재구매가 활성화되면서 신제품출시를 위해 2011년 쿠니치핫도그(www.kunichi.com)를 브랜드로 만들었다.
현재 쏘자푸드의 두 브랜드는 약 30여 개의 점포가 전국에 개설돼있다. 이처럼 외식프랜차이즈산업계에서 좋은 본보기로 업계발전에 이바지하는 쏘자푸드는 가맹 점주의 교육에도 열의를 다하고 있다.
이는 숯을 이용한 재료가공방식을 지켜 최상의 맛을 제공하는 조리방법을 사용하고 있어 가맹 점주가 터득하기까지 현장교육으로 진행한다. 또 외식프랜차이즈산업은 고객의 평판이 사업의 승패를 가름하기 때문에 고객 불만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교육하고 있다.
게다가 권 대표와 임·직원들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지는 나눔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소외된 이웃에 대한 후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런 고객만족경영 실천으로 2012 제 3회 올해의 신한국인 경영인 수상(시사투데이 주관·주최)의 영예를 얻었다.
한편 권 대표는 “국민 모두에게 신뢰받는 먹거리 제공으로 내실 있는 본사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다”며 “많은 외식프랜차이즈산업 안에서 성공하려면 이익을 쫓기보다는 자신의 일을 즐기고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 업종을 정해 창업해야한다”고 예비창업주에게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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