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재혁 기자]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서해5도인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우도의 독특한 자연경관과 우수한 생태계를 소개한 ‘서해5도의 자연환경’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책은 2010년 발간한 ‘석모도, 교동도, 볼음도의 자연환경’에 이어 인천 인근 서해에 위치하는 섬들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발간됐다.
서해 최북단의 접경지역에 위치한 서해5도는 경관이 수려하고 생태적으로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육지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자연경관과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책에는 서해5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섬 생태계의 중요성이 연구자들이 직접 찍은 자연경관과 다양한 동식물들의 사진을 현장감 넘치게 담았다.
각 섬에서 조사된 지형, 식물, 육상곤충, 조류 등의 사진과 생태적 특징 등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서 수록했다. 특히 해안사구, 시스택, 해식애 등 육지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해안경관과 어우러져 시베리아여뀌, 대청부채 등 멸종위기종을 비롯한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각 섬의 특징을 정리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 책은 관련 업무 담당자들은 물론이고 일반인들도 흥미롭게 펼쳐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며 “이 책자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섬 생태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인식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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