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의 기념도서관 건립 작업이 18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건립된다. ‘김영삼 대통령 기념도서관’은 김 전 대통령의 민주화 운동 과정과 문민정부의 업적 및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다.
㈔김영삼민주센터는 김 전 대통령 내외와 박희태 전 국회의장, 이홍구 전 총리,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 새누리당 홍사덕 의원,새누리당 정병국 의원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 이달곤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오후 서울 동작구 상도동 공사 현장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인 김수한 전 국회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에 설립되는 기념도서관은 단순히 대통령의 치적을 기념하는 차원을 넘어 자라나는 젊은 세대에게 올바른 한국 현대사를 인식시켜 민주주의에 대한 참된 가치를 심어주는 민주교육의 도장이자 요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정몽준 전 대표는 “오늘 기공식을 하는 도서관이 자라나는 세대에게 민주주의의 역사와 소중함을 가르치는 진정한 민주주의의 전당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축하인사를 보냈다.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의 업적과 함께 민주화에 대한 불굴의 투지와 의지를 기리는 민주센터의 기공식을 하게 돼 정말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공식 행사 후 다과회장으로 이동, 시루떡 절단에 이어 막걸리로 건배 제의를 한 뒤 행사장을 떠났다.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김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은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오늘은 기공식이라 정치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말씀하실 기회가 많을 것이고 결코 침묵만 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도서관은 전체 면적 1만2천450㎡에 지하 4층, 지상 8층 규모로 오는 2013년 5월 개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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