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원공과대 자동차손해보상학과 오재건 학과장】자동차 손해사정사는 자동차사고로 생긴 손해에 대한 피해액 결정과 보험금 지급을 담당하고 해결해주는 전문가로 손해발생 사실의 확인, 보험약관 및 관계법규 적용의 적정여부 판단, 손해액과 보험금 등에 필요한 사항을 수행한다.
국내 차량등록 대수가 올해 1월 기준 1,800만 대를 넘어섰고, 매년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추세에서 자동차 손해사정사의 양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그러나 전문 교육기관이 부족한 관계로 국내의 손해보험사들은 자체교육을 통해 인력을 양성하느라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다.
이런 가운데 두원공과대학 자동차손해보상과(학과장 오재건, http://adj.doowon.ac.kr)는 자동차 구조 및 수리기법 외에도 보험관련 법률, 손해사정 기법, 자동차사고 조사·재현 등의 교육을 실시하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손해사정사 양성의 메카로 우뚝 서고 있다.
이 학과는 제3종 대물 손해사정사 1, 2차 시험출제 및 채점위원으로 활동해왔던 두원공과대 자동차과 오재건 교수가 동부화재, 삼성화재 등 손해보험 업계의 제안을 받아 지난 2010년 설립됐다.
국내 최초로 손해사정사를 양성하는 전문학과로 출범한 자동차손해보상과는 3년제 융복합학과이며, 기존 자동차과 내의 대물보상전공이 발전된 것이다. 매년 20명 가까이 대기업 손해보험사에 취업시킨 자동차과 대물보상전공의 교육과 취업실적 노하우 등이 그대로 전수되며, 업계의 요구에 부응하고 더욱 전문화된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자 자동차손해보상과로 거듭났다.
이에 자동차손해보상과는 기초 경영, 마케팅, 고객응대 및 인성교육을 비롯해 기초 보험학 지식(3종 손해사정사 시험과목), 기초 의학 지식, 자동차 공학, 교통사고 조사 분석 기법(도로교통사고감정사 시험과목), 자동차 수리 기법, 자동차 손해사정 등을 가르치고 있다. 이는 업계에서 요구하는 기초 지식의 습득, 취업 이후 바로 실무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 함양에 필요한 과목이며, 기초적인 단계라 학습의 어려움이 크게 없다.
이와 함께 자동차손해보상과는 동부화재와 산학협력 체결 등 산학연계 활성화를 통한 현장 대응력 강화로 글로벌 수준의 보상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학과의 오재건 학과장은 “자동차 손해사정사는 대기업 또는 그 자회사인 자동차 대물 손해사정회사에 취업해 평균 초봉 4,000만원 정도에다 우수한 처우와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어 선호도가 높은 유망직종”이며 “특히 소액 및 스피드 보상을 위한 업계의 전문 여성인력 요구가 급증하는 상황”이라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손해보상과는 남녀, 문과 및 이과, 전문계 학생들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준비된 인재로서 대기업 취업에 성공할 수 있는 신개념 명품학과”라 강조했다.
한편, 두원공과대학 자동차손해보상학과 오재건 학과장은 국내 최초로 자동차손해사정사 양성 학과 설립을 통한 전문 인재 육성과 체계적인 융복합 교육프로그램 마련에 헌신하고 기초 지식 및 실무 능력의 함양 교육에 힘쓰면서 산학협력 활성화와 취업경쟁력 강화 선도에 이바지한 공로로 '2012 올해의 新한국인 大賞(시사투데이 주최·주관)', 교육인 大賞'을 수상했다.
이윤지 기자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