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공립 한강로어린이집 어성애 원장】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일부 어린이집 원장들의 도덕성 결여, 전문자질 부족 등의 행태는 많은 사람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그러나 극소수에 불과한 그들보다 아이들을 사랑으로 대하며, 부모들이 내 집처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땀 흘리는 이들이 훨씬 많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 된다.
이에 국공립 한강로어린이집(서울 용산구) 어성애 원장은 아이들의 감수성, 창의성, 사회성 등 전인발달 유아교육과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 등에 혼신의 힘을 다하며 귀감이 되고 있다.
용산구 시설관리공단(이사장 우용균)의 위탁을 받아 2009년에 개원한 한강로어린이집은 지역에서 유일하게 친환경 자재로 건립돼 교육시설환경이 빼어나며, 서울시 보건환경 연구원에서 실내 공기질 우수시설로 인증서를 받았다.
또한 활동중심통합교육, 현장학습, 다문화교육, 가족지원교육, 조부모 참여교육, 기본생활습관 지도, 자연친화 교육, 독서프로그램을 통한 창의교육, 특별활동 등 체계적이고 다양한 영유아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분야별 전문 교사와 함께 활동하며 아이들이 자신의 끼와 특기 등을 파악하는 특별활동 시간에는 어 원장이 직접 ‘동화 구연’도 한다.
동화 구연은 상상력이 풍부한 영유아들에게 가장 기초적인 교육의 토대이며,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책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좋은 방법이란 생각에서다. 게다가 구연하는 사람의 몸짓, 표정, 목소리의 변화 등으로 아이들이 빠르게 동화 속으로 빠져들며, 정서적 공감대와 친밀감이 형성된 가운데 듣기, 말하기, 창의력, 사고력, 인성 등을 길러주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어 원장은 “동화프로젝트와 독서프로그램으로 우리 원의 아이들은 책과 친구가 돼 1년이면 200권 이상을 읽고, 7세가 되면 가르치지 않아도 글씨를 안다”고 뿌듯해했다.
그래서 그녀는 지역 내 어린이집 원장 및 교사들에게 동화 구연을 적극 전파하고, 동화구연가들의 모임인 (사)SAK색동어머니회 활동도 열심히 참여한다. 이런 어 원장은 조미료 하나도 직접 원에서 조리교사가 만들어 사용하고, 영양만점의 친환경 식단을 구성하는 것에도 온 정성을 쏟고 있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전인적 성장발달을 돕고 21세기를 이끌어 갈 지도자의 기본자질을 육성하기 위해 자기 주도적으로 생활하도록 하며, 자연 현상을 직접 체험·탐색함으로써 정서적 인지발달을 향상시키고, 사회성·창의력·자신감·책임감 등을 키우는데 최고, 최선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며 오늘도 공부에 공부를 거듭하는 중이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자라나는 새싹들이 신선한 물과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하며, 영유아교육의 이론과 실제를 정확히 파악해 올바른 교육법을 보급할 것”이라 다짐했다.
한편, 국공립 한강로어린이집 어성애 원장은 영유아들의 전인발달 교육과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에 헌신하고 친환경적인 교육환경 조성과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 구축에 힘쓰면서 ‘동화 구연 프로젝트’ 및 ‘독서 프로그램’의 우수성 전파에 이바지한 공로로 '2012 올해의 新한국인 大賞(시사투데이 주최·주관)', 교육인 大賞'을 수상했다.
이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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