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컨트리댄스협회 마정순 회장】라인댄스는 미국 서부개척시대에 술집에서 남자들이 줄을 맞춰 같은 동작의 춤을 네 방향으로 전환하며 추던 것에서 기원했다. 이러한 라인댄스는 호주에서 부흥기를 맞으며 정형화됐고, 다시 미국에서 노인들을 위한 건강댄스로 자리매김하면서 범국민 건강생활 댄스로서 전 세계에 확산됐다.
라인댄스의 국내 확산의 전기를 마련한 한국컨트리댄스협회 마정순 회장(여주대 스포츠건강관리과 교수)은 ‘라인댄스 전도사’로 맹활약 중이다. 재즈, 발레, 한국무용, 에어로빅, 포크댄스, 리듬체조, 댄스스포츠 등을 섭렵하며 ‘춤 전문가’로 활동해 온 그녀는 “왈츠, 나이트클럽, 펑키, 힙합 등 각 음악에 따라 전 세계인이 동일하게 추는 라인댄스에 매료돼 현재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마 회장의 말처럼 전 세계인이 춤으로 하나 되고, 운동적 효과까지 돕는 라인댄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이에 라인댄스 보급을 위해 하루 평균 4시간의 수면도 마다하지 않는 마 회장은 국내·외 강습회를 통해 라인댄스의 체계를 확립했다. 이는 우리나라가 아시아에서도 가장 늦게 라인댄스가 보급됐지만, 단시간에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인기를 누리는 원동력이 됐다.
또한 그녀는 연령·개인·취향에 따른 맞춤형 교육프로그램과 즐겁게 따라할 수 있는 쉬운 안무를 고안하고, 라인댄스의 이론을 집대성했다. 마 회장이 집필한 8권의 라인댄스 관련 전문이론서적은 세계에서 유일한 라인댄스 체계이론서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초·중·고·대학의 학교체육과 사회교육원, 노인복지관, 문화센터, 구민회관, 주민자치센터(동사무소) 등 각급 생활체육 현장 등에서 활용되며, 라인댄스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는 평이다.
이와 같은 그녀의 라인댄스 보급 노력은 영국 <라인댄스 매거진>에서 심층적으로 보도, 한국 라인댄스 위상제고에 기여하는 인물로 조명된 바 있다.
마 회장은 “라인댄스는 걷기, 스트레칭, 음악에 맞춘 율동적인 움직임이 적절하게 포함돼 다양한 신체적 기능향상이 이뤄진다”면서 “체지방 감소, 골밀도 증가, 관절의 유연성 및 근력 향상, 심폐기능 강화 등 운동적 효과와 함께 심리적 효과, 자신감 향상, 사교친화력 증대 등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도 탁월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국내 라인댄스 보급 활성화의 선봉장으로서 국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헌신해왔던 마 회장은 라인댄스를 이끌어 나갈 차세대 지도자 육성에도 최선을 다하며, ‘라인댄스 교육 DVD’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라인댄스 저변확대에 정성을 쏟고 있다.
“라인댄스로 국민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자”는 마정순 회장의 제언이 대한민국 곳곳에 울려 퍼질 전망이다.
한편, 한국컨트리댄스협회 마정순 회장은 컨트리(라인)댄스 발전과 대중화에 헌신하고 라인댄스 전문 지도자 양성에 힘쓰면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해 온 공로로 시사투데이가 주최·주관하는 '2012 올해의 新 한국인 대상'을 수상했다.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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