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6일 "핵안보정상회의는 고농축우라늄이나 플루토늄의 최소화를 추구한다"며 "북한이 이러한 물질을 가지고 있다면 이를 포기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전달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내외신 기자단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북핵문제는 이란핵 문제와 같이 본질적으로 비확산의 문제"라며 "이들 문제가 세계 안보를 위협하는 주요 현안인 만큼 핵테러 방지를 목표로 외교장관 간에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의 계기에 대한민국은 양자 정상회담 24회, 총리회담 9회, 외교장관회담 12회를 통해 당면한 북핵 문제에 대해 세계 각국과 깊이 있는 논의를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세계 인구의 80% 이상, GDP의 90% 이상을 점유한 58명의 전세계 지도자들이 서울에 모여 핵 안전에 대해 논의하는 것 자체가 북한도 이제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우리 정부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고, 평화와 협력의 길을 택하도록 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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