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재혁 기자]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기후변화 적응 생물종다양성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전문가와 민간 연구단체 및 동호회가 참여하는 생물다양성 관측 네트워크(K-BON)를 구축해 17일 발대식을 가졌다.
한국 생물다양성 관측 네트워크은 기후변화에 따른 한반도 생물종의 변화를 정밀하게 파악해 가속화 되는 온난화 문제 등에 대응하고 생물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해 창립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한국 GEO(지구관측그룹)-BON의 주관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식물, 곤충, 척추동물, 해조류 등 생물관련 전문가와 13개 민간연구단체 및 동호회가 참여하는 한국 생물다양성 모니터링 관측 네트워크인 ‘K-BON(Korea Biodiversity Observation Network)’을 구축했다.
또한 올해 한국형 생물다양성 관측 네트워크의 발대식을 시작으로 민간 전문가, 동호회 단체들과의 정보 공유 활성화와 국가 기후변화 생물지표 중 61종을 대상으로 한 전국적 모니터링 실시 등 K-BON 활동을 활발히 할 예정이다.
K-BON 활동으로 구축된 자료는 생물종의 분포 파악, 생물 다양성의 변화의 사전 예측 등 한반도에 서식하는 생물종의 보전과 관리를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스마트폰, 태블릿 PC, SNS 등 뉴미디어 기기 및 매체를 이용해 K-BON 활동을 홍보하고 일반 국민들이 기후변화 생물지표의 실시간 모니터링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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