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식품안전경영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식품업계 경영시스템의 선진화를 유도하기 위해 오는 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글로벌 식품안전, ISO 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설명회’를 개최한다.
기술표준원은 국민생활과 밀접한 먹거리 안전을 위해 국제표준인 ISO 22000 시리즈를 KS 표준으로 제정해 국내 식품업체에 보급하고 있다. ISO 22000은 세계적으로 동일한 국제표준으로 식품업체가 생산농장에서부터 택배회사, 소비자 식탁까지 이어지는 단계에서 발생하는 위해요소를 관리해 식품안전방침․목표, 내부감사, 경영검토, 시정조치 등 최고 경영진의 의지가 포함돼 있는 시스템 인증이다.
국내 ISO 22000 인증제도는 2006년 도입해 시행하고 있으며 주요 생산 제품으로 육가공품, 유제품, 두부, 곡물, 장류, 식품 포장용기 등 식품 분야에 총 망라돼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인증업체는 총 159개 업체로 전체 식품업체 중 약 0.7%에 불과하다.
기술표준원은 식품 제조업이 다른 산업에 비해 내수 위주의 산업 이어서 자율성을 띠는 ISO 22000 인증에 대한 적용의지 및 정보부족의 결과로 보고 있다. 이에 2009년부터 표준기술력 향상사업을 통해 국내 식품업체에 ISO 22000에 관한 시스템 구축 기술지원, 표준 매뉴얼개발 등의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ISO 22000 인증을 받은 업체 제품은 소비자에게 믿을 수 있는 제품 선택에 도움을 주고, 식품 생산업체는 안전한 식품을 생산한다는 회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 수출시장의 판로개척 등 경제적인 이익도모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기표원 관계자는 “본 설명회에서는 ISO 22000 인증제도 및 지원 사업 결과는 물론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식품관련 부처들이 수행하는 인증제도 및 추진정책, 기업 지원내용 등 정부 부처에서 시행 중인 정책 사항을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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