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브로드컴이 최초의 802.11ac (5G 와이파이) 칩 제품군을 18일 발표했다. 브로드컴의 이번 IEEE 802.11ac 칩은 비슷한 802.11n 솔루션과 비교하여 3배 빠른 속도와 최대 6배의 전력 효율성이 특징이다.
5G 와이파이는 차세대 와이파이 표준으로, 기존의 802.11a/b/g/n 네트워크에서 한층 진화한 기술이다.
회사 측은 더 넓어진 커버리지와 더 많은 장치 지원을 통해 소비자가 HD 품질의 비디오를 동시에 즐길 수 있고 향상된 속도로 소비자가 모바일 장치로부터 웹 콘텐츠를 더 빠르게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해주는 한편, 대용량 파일들의 동기화도 더 빨라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5G 와이파이가 훨씬 빠른 속도로 같은 양의 데이터를 전송하기 때문에, 장치들은 더 빠르게 저전력 모드에 진입함에 따라 상당한 소비 전력 이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시스코 비주얼 네트워킹 인덱스 전망에 따르면, 디지털 콘텐츠 소비는 전세계 소비자 트래픽의 약 9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디오 콘텐츠와 함께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동시에, 인터넷 트래픽은 유선에서 무선 네트워크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브로드컴의 5G 와이파이 솔루션 제품군은 BCM4360, BCM4352, BCM43526 및 BCM43516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제품 하이라이트
브로드컴의 모든 5G 와이파이 솔루션은 다음과 같은 기능을 지원한다.
o 현재의 802.11n 솔루션보다 2배 넓은 범위의 80 MHz의 채널 대역폭
o 256 QAM, 데이터 전송 효율성을 향상시켜주는 높은 변조 방식
o 빔 형성(Beamforming) 기술 전송 및 수신
o 저밀도 패리티 체크 (Low Density Parity Check, LDPC) 코드
o 시공간 블록 코드 (Space-Time Block Codes, STBC)
BCM4360은 PCIe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3 스트림의 802.11ac 사양과 최대 1.3Gbps의 속도를 구현한다.
BCM4352와 BCM43526은 최대 867 Mbps의 속도를 자랑하며 2 스트림의 802.11ac 사양을 구현한다. BCM4352는 PCIe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BCM43526은 USB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BCM43516은 USB를 지원하고 단일 스트림 802.11ac를 구현하며 최대 433 Mbps의 속도를 자랑한다.
인터페이스가 있는 칩은 액세스 포인트, 라우터, DSL/케이블 게이트웨이와 PC 제품에 이상적이다. USB를 사용하는 칩은 TV, 셋톱박스 및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소비자 가전 기기에 이상적이다.
브로드컴이 새롭게 출시한 5G 와이파이 칩은 확장된 무선 범위를 제공하고, 기존 기술과 호환되어 소형 폼 팩터에서 긴 배터리 수명을 지원한다.
o 빔형성 기술은 데이터 전송의 안정성을 높이고 무선 범위를 확장시키며, STBD와 LDPC 코드 지원에 의해 보완된다.
o 기존의 802.11n 솔루션보다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함으로써, 빠르게 저전력 모드로 이동한다.
o 새로운 칩들은 40nm 제조 프로세스로 설계되었고, 보다 작고 전력 효율이 높으며, 제품 설계도 용이하다.
o 브로드컴의 5G 와이파이 솔루션은 모든 기존 802.11 기준과 호환하며, 와이파이 다이렉트, 블루투스, NFC 등 다른 무선 기술들을 보완한다.
브로드컴은 소매 및 PC OEM 업체, 서비스 제공 업체, 통신 업체 등 초기 액세스 파트너들에게 5G 와이파이 솔루션을 샘플로 공급 중이다.
802.11ac는 소비자 가전 업계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다. 기업과 파트너들은 802.11ac가 와이파이의 미래인 것을 인식하고, 개발, 통합, 배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마이클 헐스턴 수석부사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가 현재 와이파이 환경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이들 기기는 모두 빠르게 새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라며 "이 같은 상황을 고려했을 때 802.11ac는 802.11n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시장에 퍼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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