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대학교 에너지·환경대학 김규태 학장】'천년고도' 경주가 원자력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클러스터의 핵심축에 들며, 미래 그린에너지 중심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더욱이 정부는 2028년까지 경주~포항~영덕~울진 등 경북 동해안 지역을 원자력 수출 전진기지로 가꾸겠다는 계획이라 원전관련 전문인력 양성이 절실하다.
이런 가운데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에너지·환경대학(학장 김규태, 이하 대학, http://energy.dongguk.ac.kr)은 원자력 및 에너지 분야의 현장맞춤형 실무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 원자력클러스터’ 및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경주에 전국 최초의 에너지환경대학으로 지난 2008년에 출범,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개발과 전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커리큘럼을 구축하고, 경주 원전시대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오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다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이 위치한 경주에서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리장 등 관련 국책사업이 경주에서 추진 중이라 이 대학의 역할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토대로 에너지·환경분야 전문인력의 필요성은 매년 급증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학은 교육, 정보, 산업 중심의 일반교육과 원자력공학 및 에너지시스템 트랙제에 의한 교육과정으로 학생 개개인을 에너지·환경 산업의 전문가로 육성하며, 이론과 현장이 일원화된 트랙교육을 통해 현장맞춤형 실무능력 배양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원자력 트랙과정은 원자로시스템, 핵연료, 방사선, 환경감시 분야로 나눠 교육을 진행하며, 에너지시스템 트랙과정은 수소, 연료전지, 태양광, 풍력, 바이오 패스 분야로 세분화하여 각 분야 전문성을 드높였다.
그 결과 원자력공학 트랙 졸업생들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양성자가속기사업단 등에 우선 취업이 가능하며, 에너지시스템 트랙 졸업생들은 신재생 에너지 전문기관과 자동차, 항공기, 철도 등의 기간산업체 및 에너지관리공단 등의 국가기관에도 취업이 용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여파로 국내 원전의 안전성과 방사선 피해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방사선 및 사용후핵연료분야 전문인력의 양성에도 집중하며 사전예방은 물론, 향후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 구축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규태 학장은 “경주가 역사·문화적 강점, 원자력을 중심으로 한 첨단과학, 여가·레저 생활의 3가지 축으로 발전할 수 있는 비전전략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원전 선도대학으로서의 내일을 밝혔다.
한편, 동국대학교 에너지·환경대학 김규태 학장은 대학 경쟁력 강화와 미래지향적 교육시스템 확충에 헌신하고 원자력 및 에너지분야의 실무능력을 갖춘 글로벌 우수인재 양성에 이바지한 공로로 '2011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 교육인 大賞을 수상했다.
김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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