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색한국환경운동본부 유정복 한국총본부장】예로부터 금수강산이라 할 만큼 빼어났던 우리나라의 자연환경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급속도로 진행된 산업화로 인해 후손들에게 물려줄 이 땅의 깨끗한 물, 맑은 공기, 푸른 강산이 날로 오염되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생활마저 위협할 지경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여 년간 환경 파수꾼의 역할을 해왔던 녹색한국환경운동본부(www.greenjh.or.kr) 유정복 한국총본부장이 600여 명의 회원들과 함께 환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각종 환경보호운동을 적극 펼쳐 호평이 자자하다.
유 본부장이 이끌고 있는 녹색한국환경운동본부는 환경부에 등록된(138호) 비영리 민간단체로 각급 환경 기관 및 연구소와 연대한 학술회의 개최, 환경보호와 관련된 서적 출판과 간행물 발행, 환경보호국민운동 전개, 환경감시신고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 환경지도자 양성 등을 전개 중이다.
이에 대해 유 본부장은 “환경보호는 자발적인 참여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음식물 쓰레기 최소화, 합성세제 사용 줄이기, 물과 전기 아껴쓰기, 공공장소에서 담배 피우지 않기, 분리수거 생활화 등 일상에서 작은 것부터 실천하면 나와 우리, 후손 모두 깨끗한 터전에서 살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환경오염 실태 중 강과 하천의 썩어있는 바닥이 가장 큰 문제”라며 “강과 하천 바닥에 산적된 온갖 쓰레기들을 치우기 위해선 바닥을 파내고 정화하는 것이 필요한데 워낙 광범위한 일이라 엄두를 못내는 실정”이라 밝혔다.
그래서 녹색한국환경운동본부는 4개 하천을 중점적으로 관리하며 1년에 4~5차례의 수질 검사, 매달 2회 정기적으로 2~300명의 회원들이 동참하는 쓰레기 줍기 등을 선도해 사전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유 본부장은 경남 고성에 위치한 산삼농장에서 장뇌삼을 재배하며, 매년 장뇌삼 60뿌리를 진해자은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해 독거노인 및 장애우 등에게 후원하며 이웃사랑 실천에도 각별한 정성을 쏟아왔다.
그럼에도 그는 “고성 산불로 삼밭의 일부가 피해를 입어 어려운 이들에게 더 많은 장뇌삼을 나눠줄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산삼을 먹으니 기운이 난다는 사람들의 말을 들을 때 보람이 크다. 앞으로도 갖고 있는 것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면서 살고 싶다”고 전했다.
이처럼 환경의 중요성 전파와 환경보호운동 활성화에 헌신하고 나눔과 이웃사랑 실천 선도에 이바지한 공로로 ‘2011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 환경인 大賞을 수상한 유정복 본부장. 그는 오늘도 “자연은 우리가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후손들에게서 빌려 쓰는 것이란 겸손한 생각을 가질 때 인간도, 자연도 모두 행복할 수 있다”고 외치며 푸른 환경 보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윤지 기자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