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엔이티하나로 정원훈 대표】석면은 호흡기에 노출될 시 30~40년의 긴 잠복기를 거쳐 폐암, 석면폐, 악성 중피종 등 폐질환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이다.
이런 석면으로 인한 피해 심각성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석면피해구제법’이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되며 정부 차원의 석면 피해 구제 사업이 펼쳐지고 있다.
이에 (주)엔이티하나로(대표 정원훈)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석면 슬레이트 철거 산업의 주역으로 발돋움 중이다.
작년 5월, 석면 철거작업의 효율적 추진이 가능한 ‘건축물의 석면 함유 슬레이트 해체용 작업 장치’로 특허를 받은 정원훈 대표는 1992년부터 철거사업에 뛰어든 인물이다.
그는 석면 문제가 대외적으로 제기되기 전부터 석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했다고 한다.
현재 비계구조물해체공사, 석면해체 제거업에 주력하고 있는 그는 준공 완료된 석면해체 단일 공사 가운데 일산 삼송역 외 6개역 설면철거 기타공사 등 전국 최대 규모의 공사를 시공한 바 있다.
또한 섬진강댐 이주가옥 석면 폐기물 철거공사, 서장대 화재소실 복원공사, 화성행궁 광장 조성, 화성박물관 신축 등의 굵직한 공사 수주에 성공해 명성을 쌓는 중이다. 기술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정 대표의 성공 비결은 Slater(다기능 케이지)크레인을 이용한 자동화 공법에서 엿볼 수 있다.
이는 크레인을 이용해 Slater를 들어 올려 비계 및 발판 대용으로 작업 공간을 확보하고, 발판의 경사 유지기능을 통해 작업 시 작업자의 하중으로 인한 슬레이트 지붕 파손과 낙하사고를 사전 방지가 가능하다.
게다가 슬레이트 지붕 못 제거 시에는 양충방식 사용과 흡입시설 및 가압식습윤 장치 설치로 석면 분진을 억제하고 냉방시설과 탈수현상 방지 작업복(쿨링시스템)을 연결해 하절기 온도상승에도 대처했다.
특히 해체 시에 밀폐된 작업공간으로 비산석면의 분진을 사전에 차단해 주민 민원을 방지하고, 신속한 제거로 공사기간을 단축해 비용절감의 극대화를 가져온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정 대표는 작업자의 안전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해체 작업이 끝나면 작업자는 Slater의 연결된 통로를 통해 즉시 샤워시설로 이동 후 바로 세척·탈의 과정을 거친다.
정 대표는 “모든 산업분야에서 기술 개발 없이는 성공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며 “철거산업의 올바른 방향은 좋은 기술력으로 국민들이 친환경적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주)엔이티하나로 정원훈 대표는 친환경 석면 슬레이트 철거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2011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전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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