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남민지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24일 5개의 특성화고를 취업 명품학교 마이스터고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학교는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철강산업), 평해공업고등학교(원자력발전설비), 서울로봇고등학교(로봇산업),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친환경농축산), 삼척전자공업고등학교(발전산업)이다. 이들 학교는 교육과정 개편 등 준비 과정을 거쳐 2013년 개교하게 된다.
마이스터고는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졸업 후 우선취업과 기술명장으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특성화고의 선도 모델이다. 교과부는 경제계․학계․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마이스터고 지정․운영위원회를 통해 ‘마이스터고 표준요건’에 부합하는 학교를 마이스터고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들은 정부부처와 지역 사회가 육성하는 인력 양성의 모델이 될 전망이다. 교과부는 이번에 선정된 5개 학교의 개교 준비 기간 동안 ‘산․학․연․관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각 산업분야에 필요한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학교 운영 모델을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교별 육성 분야에 따라 관계부처․관련기관․산업협회 등과 연계 체제를 구축해 교육과정 개발 등 개교 준비 지원에 나선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산하 마이스터고지원센터도 개교 준비과정 전반을 지원하고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또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과 연계한 교육과정․교재 개발, 공모교장․교사 연수, 기자재 확충을 위별도의 예산도 지원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앞으로 마이스터고 지정 시기를 매년 9월~11월로 정례화해 전국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마이스터고 신청 기회를 부여하고, 마이스터고 전환을 희망하는 학교에 대해서 지속적인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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