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희숙 기자] ‘류마티스 관절염(M05,M06)’ 진료환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건강보험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 기준으로 남성이 7만 3천명, 여성은 24만 8천명으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보다 3배 이상 월등히 많았다.
<루마티스 관절염 5년간 연평균 진료환자 수>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가장 많은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고 40대, 50대, 60대, 70대의 환자가 전체 환자의 70% 이상을 차지해 저연령층보다 고연령층의 환자 비율이 높았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원인을 한가지로 단언하기는 어려우나 유전적인 요인과 감염, 여성호르몬, 임신, 흡연, 기후, 영양 상태 등의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찬희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을 예방하는 방법은 아직까지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유전적 소인이 있는 경우 흡연으로 인해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생률이 올라갈 수 있으므로 금연이 류마티스 관절염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다른 병과 마찬가지로 류마티스 관절염 역시 조기에 진단되면 치료결과가 좋기 때문에 가능한 한 조기에 진단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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