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국무총리실은 11일 건강한 사회 만들기 12대 과제 가운데 ‘건전한 입양문화 만들기’ 관련 UCC ‘가족의 재구성’을 온라인상에서 선보였다. UCC의 첫번째 주인공인 한연희ㆍ유연길 씨 부부. 이 부부는 첫째 아들 명곤 씨를 낳은 후, 4명의 아이를 입양하고, 5명의 아이를 양육하고 있다. 결혼 전 ‘한 명 출산, 한 명 입양’을 약속했다는 이 부부는 입양을 위해 불임 수술을 선택했다. 저마다 출생지와 혈액형, 얼굴 형태가 다른 이들은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총리실에 근무하는 홍병진 주무관도 UCC의 또 다른 주인공. 1년 전 입양으로 예쁜 딸아이를 만난 홍 주무관은 “딸아이를 통해 ‘자녀는 부모의 등을 보고 자란다’는 말의 참뜻을 깨달았다”고 한다. 총리실의 ‘입양전도사’가 되어버린 홍 주무관은 UCC에서 영상편지로 딸아이에게 마음을 전한다.
건강한 사회 만들기 12대 과제를 추진 중인 국무총리실은 “생명과 가족의 가치를 존중하며 상호 신뢰하는 사회를 만들고 각종 중독현상과 사회적 병폐를 해소하기 위해 중점과제로 선정했다”며 “사업의 취지를 국민과 공감하기 위해 UCC로 만들었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국무총리실은 앞으로 건강 사회 만들기 12대 과제(‘자살예방 대책 추진’, ‘불법 낙태 줄이기’ 등)를 소재로 한 UCC로 순차적으로 제작하여 국무총리실 페이스북을 비롯해 홈페이지, 블로그, 트위터, 유튜브를 통해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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