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손지혜 기자] 환경부는 24일 북한산국립공원 내 생태탐방연수원에서 아토피 치유․관리를 주제로 ‘국립공원과 함께하는 건강 나누리 캠프(아토피 과학캠프)’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삼성서울병원 환경보건센터 등이 주관하며 아토피 어린이와 가족 100여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교육·상담, 클리닉, 둘레길 탐방 등 자연을 즐기며 아토피질환을 예방·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삼성서울병원 환경보건센터가 아토피를 겪고 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환경, 피부, 식품 클리닉을 실시하고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국형 아토피 피부염 가이드라인(ADO)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아토피피부염을 소재로 연극 형식으로 전문가가 마술을 진행하면서 아토피피부염 관리에 대한 흥미유발과 생활습관 개선을 유도한다.
천연물감을 사용한 “나만의 에코가방 만들기”를 통해 어린이들의 꿈과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숲속에서 울려 퍼지는 현악 연주를 감상하면서 북한산 둘레길을 거니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국립공원의 잘 보존된 자연 숲에서 생성되는 피톤치드가 알레르기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건강나누리 캠프는 환경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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