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호근 기자]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도박중독 예방주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도박중독 예방주간 행사는 17일 보신각 광장에서 시민대상 ‘도박중독 예방 현장이벤트’로 시작된다. 현장이벤트에서는 댄스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비롯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뭉크의 ‘절규’를 변형한 트릭아트 전시회, 재미있게 알아보는 ‘도박중독 Self Test' 등이 진행된다. 또한 유캔센터(한국마사회 운영)가 이벤트행사에 참여해 도박중독의 위험을 주제로 한 유명만화작가들의 카툰을 전시할 예정이다.
20일에는 제3회 ‘도박중독 추방의 날’ 기념식이 정부부처, 학계, NGO 및 사행산업 관련 종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을지로에 위치한 페럼타워에서 열린다. 이 날 기념식에서는 전국 11개 대학이 참여한 ‘대학생 도박중독 예방활동단’ 발대식이 진행되며, 로고송 ‘도박없는 세상’에 맞춰 댄스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서 심포지엄에서는 2010년 사감위에서 수행한 ‘대학생 도박문제의 실태와 대응방안’ 및 ‘도박문제의 사회경제적 비용추계’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뿐만 아니라 19일부터 23일까지 대학로, 홍대 등 서울 주요 대학가에서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도박중독 예방메시지를 전하고, 도박문제 무료상담 홍보물을 배포하는 로드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수원, 부산 등 지역센터가 위치한 지역에서도 도박중독 예방주간동안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2011 도박중독 예방주간 행사를 주최한 사감위 김성이 위원장은 “대학생 도박중독 유병률이 11%로 우리의 자녀들이 도박중독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이번 도박중독 예방주간을 맞아 온 국민이 도박문제의 심각성과 예방치유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사회․국가적 책임과 지원을 촉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사감위는 사행산업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도박중독 예방 및 치유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2007년 9월17일 출범했다. 출범일인 17일을 기념해 ‘도박중독 추방의 날’로 선포했고 매년 9월 17일이 포함된 주간을 도박중독 예방주간으로 제정해 집중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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