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희연 기자] 환경부는 기후변화와 미래사회 변화에 따른 하수도의 역할을 확대하고,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한국환경공단과 공동으로 ‘2050 하수도정책비전’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하수도 보급률은 OECD국가와 대등한 수준으로 향상됐으나 기후변화와 기상이변, 저출산․고령화, 물부족과 하수재이용 수요증가, 세계 물 시장 팽창 등 여건이 급변함에 따라 하수도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또한 성과위주의 시설구축과 오염물 단순처리 개념에서 탈피하고 선진국을 뒤따라가는 전략에서 독창적인 선도자형 하수도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환경부는 하수도의 신패러다임과 미래비전을 마련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하여 한국환경공단과 공동으로 이번 연구를 추진했다. 한국환경공단은 미래형 하수도체계 구축을 위하여 ‘하수도의 신 패러다임 제시’, ‘2050년 국민공감형 하수도정책비전과 2030년 정책목표 및 과제 마련’, ‘도시 인프라 구축 선진화 및 창조적 물․자원 순환 하수도시스템’, ‘해외 물 시장 진출을 위한 산업지원체계 구축’ 등을 주요과제로 제시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미래 하수도 정책 비전 마련을 통해 미래사회 변동에 따른 하수도의 창조적 패러다임을 국민에게 제시, 하수도사업에 대한 국민의 폭 넓은 이해를 얻고 물산업 발전과 환경중장기 계획수립시 반영하는 등 광범위한 활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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