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이사회 의장(59)이 한국지멘스를 이끄는 첫 한국인 대표가 선임됐다.이는 60여 년의 한국 지멘스 역사에서 첫 한국인 대표가 탄생한 것으로 회사측은 이를 계기로 국내에서의 현지화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 회장은 1975년 17회 행시에 합격한 이후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 차관보, 특허청장, 산업자원부 차관 등을 지냈으며 지난 2007년부터 3년 임기의 하이닉스반도체 대표이사를 거쳐 최근 1년 간 이사회 의장을 맡아왔다.
김 회장은 이날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멘스는 역동적인 한국산업 발전의 동반자"라며 "앞으로 한국에서 더 많은 부가가치와 고용을 창출해 진정한 한국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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