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백지현 기자] 6월부터 1g 순금 돌 반지 제품이 출시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돈’단위의 사용을 근절하고 그램(g)단위 사용 활성화를 위해 ‘1g’ 순금 돌 반지 제품을 출시해 6월부터 전국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술표준원은 공정한 상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평’, ‘돈‘ 등 비법정계량 단위를 근절하고 제곱미터(m2), 그램 등 법정계량단위 사용을 정착시키기 위해 2008년 2g, 3g, 4g 정수단위 금형제작 지원에 나섰다. 이후 지난 5월 1g 돌 반지를 만들 수 있는 금형(틀) 남녀 각 6세트를 (사)한국귀금속판매업중앙회와 함께 제작해 서울, 부산, 광주 등 6대 도시에 보급했다.

<1g 및 정수단위 반지>

그간 치솟은 금값으로 인해 ‘1돈(3.75 g)’의 돌 반지 가격은 6년 전에 비해 약 4배 이상으로 올랐으며 사실상 돌 반지 선물이 어려워 순금 돌 반지 시장은 침체돼 있다.

1g 제품은 6월부터 전국 2,600여개 소매업소와 백화점 등에서 6만원 내외의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며 귀금속판매업소에서는 침체된 돌 반지 시장에 활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귀금속 상품 거래 시 순도 함량 미달로 인한 소비자 피해방지 및 공정한 상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귀금속 및 가공 상품’에 대한 KS 표준 제정을 추진 중에 있다. KS 표준은 치수, 순도 등 총 11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관련업계 및 전문가의 순도 함량에 대한 허용오차 협의가 끝나는 대로 KS 표준을 제정․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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