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호근 기자] 환경부는 생물다양성협약(CBD) 제10차 당사국총회에서 유전자원 관련 ‘나고야 의정서’가 채택된 이후 희귀금속인 희토류처럼 유용한 생물유전자원을 무기화 및 전략화하려는 생물자원 제공국과의 생물유전자원 확보전쟁에 능동적이며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보서비스센터(일명: Help Desk)를 13일 국립생물자원관내에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정보 서비스센터는 생물유전자원 접근 및 이익공유(ABS) 의정서와 관련해 환경부의 지침 하에 범국가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총괄 기능을 가지게 되며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내 생물다양성 및 생물유전자원 전문가와 국제법 관련 국제변호사, 지적재산권(특허)관련 변리사, 생명공학 전문가 등 외부전문가를 자문으로 위촉하며 정책지원팀, 정보공유팀, 인식제고팀 및 바이오산업 지원팀으로 구성하게 된다.
센터의 주요기능은 최신 ABS 관련 국제동향 파악·전파, 법령제도 정비 등 정책지원, 세미나·설명회 개최 등 인식제고 활동 전개, 국내·외 생물유전자원 접근 및 이용에 따른 절차 안내·상담 등 이다.
정책지원팀에서는 나고야 의정서 총괄 대응을 하기 위해 ABS 관련법 사례 연구지원, 범부처 협의 및 포럼 운영을 지원·수행하게되며 해외생물유전자원과 관련해 동남아, 동북아 및 중남미 국가별 조사 결과, 상대국의 생물유전자원 법률제도에 관한 사항들도 제공할 계획이다.
정보공유팀은 2월에 오픈되는 생물다양성 정보공유체계(CBD-CHM)와 연계된 생물유전자원 접근 및 이익공유 정보공유체계(ABS-CHM) 구축을 통한 국제동향 정보를 수집·분석해 제공한다. 인식제고팀에서는 ABS관련 국가정책 방향 및 국제정보의 신속한 전파 및 대국민 ABS 인식공유를 위해 인식제고 세미나 개최, 대국민 홍보지원 등 대국민 온/오프 라인 커뮤니케이션 창구 역할을 한다.
정보서비스센터는 온/오프 지원을 위해 전화 상담 및 온라인 사이트를 오픈하며 유전자원과 관련해 수집된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 서비스를 희망하는 산업체, 연구기관 및 대학 등은 국립생물자원관 정보 서비스센터(Tel 032-590-7123, Fax 032-590-7040)로 연락을 하거나 웹사이트인 http://www.cbd-chm.go.kr/abs/에 접속해 상담을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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