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신서경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석관동교사 예술소극장 옥상이 야외공연장으로 단장돼 문을 연다.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박종원)는 14일 낮 12시 석관동교사 예술소극장 옥상을 야외공연장으로 꾸미고 개관기념 잔치 한마당을 선보인다.
개관기념 잔치 한마당은 전통예술원 김덕수 교수의 지도 아래 연희과 학생들이 출연해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축원과 덕담을 비는 비나리, 갖가지 풍물을 갖추고 재주를 부리며 흥겹게 노는 판굿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날 행사 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및 직원들이 석관동 지역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는 ‘두손섬김회’와 함께 참여해 인근지역 어르신들께 무료 점심을 제공하며 연말연시 소외된 이웃과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본교는 그동안 지역 주민들을 위해 ‘솔밭 아트 페스티벌’, ‘바람맞이 축제’ 등을 실시했지만 야외공연장이 없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힘들었으나 이번 야외공연장 개관으로 문화예술 공연을 상설로 지역주민에게 보여줄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됐다.
이에 따라 2011년부터 야외공연장에서 정기적으로 공연을 펼치는 등 예술로서 지역사회에 문화 나눔을 실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덕수 공연전시지원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로 사회에 기부한다’를 모토로 국립교육기관으로서 사회적 역할 확대에 노력해 온 한국예술종합학교 구성원들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며 “돌곶이(석관동의 옛 지명)의 마르지 않는 예술의 샘이 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공간으로서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연정보는 학교홈페이지(www.karts.ac.kr>공연/전시)에서 확인가능하며 모두 무료이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