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백현순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직무대행 김병국)은 12월 1일(수), 2010년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 수상자를 선정․발표했다.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은 최근 사회 전반에서 여성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가운데, 우수한 연구성과 도출 등으로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여성과학기술자들을 발굴, 격려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수상자로는 ▲이학 부문에 세종대학교 김성은(金成恩, 43세) 교수 ▲공학 부문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신용현(申容賢, 49세) 책임연구원 ▲진흥 부문에 경희대학교 김지영(金智英, 61세)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12월 1일(수) 오전 11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김영식 교육과학기술부 과학기술정책실장과 김병국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직무대리, 수상자 및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이학 부문 수상자인 김성은 교수는 세계 최초로 우리은하와 이웃하는 마젤란 은하 전체의 원자가스 분포를 고해상도로 관측하고 성간물질의 특성과 별 생성 연구에 크게 이바지해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위상을 제고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공학 부문 수상자인 신용현 책임연구원은 진공기술 분야 국내 일인자로 지난 25년간 진공연구에 매진해 걸음마 수준이던 국내 진공연구 수준을 세계적 최고로 끌어 올렸는데, 특히 반도체 제조, 나노기술, 우주항공 산업에 두루 활용되는 진공과 미세 누출 측정을 위한 표준 기술을 개발하는 등 국내외 진공기술과 진공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진흥 부문 수상자인 김지영 교수는 (사)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제3대 회장, (사)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제2대 회장 등을 역임해 차세대 인재 교육과 우리나라 여성과학기술인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 도출 등으로 과학기술발전에 기여한 여성과학기술인을 적극 발굴․포상해 여성과학기술자의 사기진작과 우수 여성인력의 과학기술계 진출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시행됐다.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의 포상분야는 이학, 공학, 진흥으로 부문별 1명씩 선정해 수상하며, 수상자에게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상장과 포상금 1천만원을 수여한다.
올해 수상자들은 관련 단체의 추천을 거친 이학 부문 4명, 공학 부문 5명, 진흥 부문 3명 등 총 12명을 대상으로 3개 부문별 전문심사와 종합심사를 거쳐 최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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