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조시내 기자]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 처음 도입되는 재외선거에 대비해 오는 24일을 가상으로 임기만료 국회의원선거일로 정하고 21개국 26개공관과 국내 16개 구․시․군선거관리위원회와 구․시․군청, 외교통상부, 행정안전부, 법무부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모의선거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10월 10일까지 모의선거에 참가하고자 하는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재외선거인 등록신청과 국외부재자신고를 받아 전체 1만 1,102명의 모의선거인을 모집해 이들 중 대한민국 국적이 없거나 선거권이 없는 사람 등을 제외하고 10월 25일 재외선거인 3,685명과 국외부재자신고인 7,306명으로 총1만 991명을 최종 모의선거인으로 확정했다.
모의투표는 각 공관의 현지 시각으로 11월 14일과 15일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되었고 모의투표 첫날인 14일 2,266명이 참여해 전체 모의선거인 대비 20.6 %가 투표를 마쳤다.
모의투표기간 중 첫날 투표자 수 및 투표율을 대륙별로 살펴보면, 아주지역 1,337명, 24.1%, 미주지역 540명, 13.2 %, 구주지역 299명 26.5%, 중동․아프리카지역 90명, 38.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레바논 66.6%, 스페인 48.2%, 사우디아라비아 42.2 %, 일본 36. 6% 순으로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으며, 투표자 수가 많은 국가는 일본 875명(동경 565, 오사카 310), 베트남 135명(호치민), 캐나다 120명(밴쿠버) 순으로 나타났다.
모의투표가 마감되면 투표된 재외투표지는 각 공관별로 외교행낭으로 외교통상부를 경유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보내지며, 국내 도착된 재외투표는 오는 24일 오후 1시부터 16개 구․시․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개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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