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춘천출입국관리사무소(김승기 소장)는 오는 6일, 5개 중앙부처 및 관계기관 등과 함께 강원도와 경기도 가평군에 체류 중인 결혼 이민자 및 유학생과 외국인 근로자 등 재한외국인을 대상으로 정부합동 ‘함께하는 다문화 사회, 무엇이든 도와드려요’의 슬로건을 통해 고충상담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정부합동 고충상담은 재한외국인이 우리사회에 조기 적응하고 국민과 재외한국인이 서로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며 존중하는 사회 환경을 조성함으로서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하기 위해 제정된 ‘재한외국인처우기본법’을 근거로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이번 고충상담 참여기관으로 교육과학기술부(결혼 이민자 자녀교육), 법무부(체류와 국적 및 사증 귀화 사회통합프로그램과 국제결혼 안내 프로그램 등), 행정안전부(주민등록과 생활민원), 고용노동부(취업과 산업재해, 체불임금), 여성가족부(가정폭력과 성폭력, 국제결혼 피해사례 등) 재한외국인들의 고충을 풀고 해결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
또한 대한의사협회 강원도의사회는 ‘건강검진’을 대한치과의사협회 강원지부는 ‘치아 및 구강검진’이 실시되며, 대한법률구조공단 춘천지부는 ‘창성개명허가 관련 등’을 대한변호사협회 강원지방변호사회는 ‘소송과 이혼 및 산재 등’ 무료 법률과 상담이 이루어진다.
정부합동 고충상담은 2007년 171건으로 시작해 2008년 121건과 무료법률 상담 6건, 2009년 150건과 무료진료 53건, 무료법률 상담 8건으로 매년 참여 인원들이 늘고 있다.
이외에도 상담 소통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게 7개(영어, 중국어, 일어, 베트남어, 몽골어, 우즈백어) 언어의 통역요원이 배치될 예정이다.
또한 토요일 실시를 통해 많은 외국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는 물론 재한외국인들이 국내 체류 중 꼭 알아야할 내용을 리플릿과 책자에 담아 배포하고 농협중앙회는 쌀을 선물할 예정이다.
법무부 춘천출입국관리사무소 김승기 소장은 “이번 정부합동 고충상담이 언어와 풍속의 장벽을 넘고 사회제도와 문화차이를 극복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걸림돌이 많은 낮선 곳에 살아가는 결혼이민자와 국내체류 외국인들에게 희망을 안겨 줄 것이다” 며 “외국인의 불편사항을 듣고 향후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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