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성일 기자] 올 4분의 2분기 제조업과 서비스업 노동생산성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6%, 2.6% 증가했다. 제조업 산출량과 노동투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0%, 5.6% 상승, 서비스업 산출량과 노동투입량은 4.0%, 1.4% 상승해 서비스업 보다 제조업 분야에서 경기회복에 따른 효과가 보다 뚜렷하게 나타났다.
제조업은 2분기 연속 생산성과 고용의 선순환 관계가 지속되고 있다. 올 4분의 1분기에 이어 4분의 2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 상승도 내수 소비 및 수출 확대로 생산량이 대폭 증가(20.0%↑)한 것에 기인하고 있다.
노동투입량은 5.6% 증가했으며 근로자수와 근로시간은 각각 5.1%, 0.5% 증가해 4분의 2분기에는 생산 확대에 따른 노동투입이 근로시간 보다 근로자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이루어졌다.
생산성과 고용의 선순환 관계는 중소기업에서 보다 뚜렷하게 나타났다. 대․중소기업 노동생산성은 각각 17.5%, 12.9% 상승, 노동투입량은 중소기업이 4.6% 증가해 대기업(2.9%↑) 보다 높았다.
한편 제조업 단위노동비용지수는 80.1(2005=100)로 노동생산성 증가율(13.6%)이 시간당 명목임금 상승률(4.9%)을 크게 웃돌면서 전년 동기대비 7.7% 감소해, 5분기 연속 하락했다.
서비스업은 6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제조업과 마찬 가지로 2분기 연속 고용과의 선순환 관계 를 유지하고 있다. 부문별로는 서비스업 7개 부문 중 교육서비스업(△4.3%), 부동산 임대업(△3.9%)을 제외한 5개에서 전년 동기 대비 노동생산성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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